노사민정협의회 결의·주주간담회 거쳐 법인설립 등기 완료
연내 자동차공장 착공…2021년 양산 차질 없이 추진 전망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글로벌모터스 법인설립 등기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정상 시동을 걸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9일 노사민정협의회와 주주간담회를 거쳐 20일 법인 설립 등기 신청을 하고 23일 등기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광주글로벌모터스 등기사항 전부증명서 [사진=광주광역시] |
이로써 지난 8월 20일 출범식 및 발기인 총회 이후 임원 선임 등과 관련한 논란으로 한 달 가량 지연됐던 사업이 정상궤도에 안착하면서, 사업 정상화에 대한 우려 또한 완전히 해소됐다.
법인설립 등기가 완료됨에 따라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사무실 개소, 조직 및 시스템 구축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착공 및 2021년 하반기 양산이라는 당초 계획은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정상적인 법인설립을 위해 지난 19일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해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조기 안정화와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의결을 이끌어냈다.
이어 개최된 주주간담회에서는 이사, 감사 등 임원선임과 법인 운영방향 등을 공유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도 했다.
광주형 자동차공장 설립 사업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 노사상생일자리 모델로 광주시와 현대차 등 36개 주주들이 투자해 자동차 위탁 생산공장을 만들고, 글로벌 완성차기업 현대차가 신차종 개발, 마케팅, 판매와 품질보증 역할을 담당하는 지속적 수익 창출 가능 모델이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인해 직간접고용 1만2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되며 지역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 첫 모델인 자동차공장 설립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자동차 부품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광주를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일자리 경제도시로 만들어 사람과 돈과 기업이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