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종합] 김포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파주농장 1곳 의심 신고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20:18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20:20

돼지 1800두 규모…파주 발생농장 13.7km 떨어져
파주시·연천군 이어 김포까지…향후 2주간 초긴장
경기 파주시 돼지농장 1곳 의심 신고 추가 접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에 위치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파주시와 연천군에 이어 김포시까지 발생되면서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다만 잠복기(4~19일)를 감안할 때 기존의 방역망이 뚫린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 향후 2주간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가적인 전염을 막는데 주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아침 6시40분경 신고된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돼지농장의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최종 확진됐다.

[김포=뉴스핌] 정일구 기자 = 23일 오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 김포시 통진읍 한 양돈농장 앞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19.09.23 mironj19@newspim.com

이번에 발생된 농장은 돼지 1800두(어미돼지 18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파주시 발생농장에서 13.7km, 연천군 발생농장과는 45.8km 떨어진 곳이다. 또한 잔반급여는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농장 기준 방역대 500m 이내에는 발생농장을 비롯해 3개 돼지농장(2700두)이 있으며, 3km 이내에는 8개 농장(3275두), 10km 이내에는 41개 농장(5만275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각 2명)을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 등의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최초 발생 이후 18일 연천군 2개 농장에 이어 이번에 김포시에서 추가로 발생되면서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신고된 파주시 2개 농장의 경우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잠복기간(4일~19일)을 감안할 때 향후 2주 이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발생 농장도 파주시 발생농장과 13.7km 떨어져 있어 방역대(반경 10km)를 벗어난 지역이다. 향후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날 저녁 경기도 파주시 소재 돼지농장 1곳에서 추가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확진 결과에 따라 기존 파주시 발생농장을 기준으로 한 방역망이 제 역할을 했는지 역학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및 신고 농장 현황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방역당국은 태풍 '타파'가 지나간 23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국 모든 돼지농장 대상으로 강도 높은 소독을 실시했다.

지자체와 농협 등이 보유한 공동방제단 540대, 광역방제기 16대와 군(軍) 제독차량 32대, 방역차량 421대 등 가용한 장비 1024대를 총 동원해 중점관리지역, 발생농장 주변 10km 이내와 밀집사육지역 등 방역 취약요소 곳곳에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일일방역점검회의에서 "앞으로 3주간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의 고비이며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농장에 출입하려는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소독요령에 따라 매일 축사 내외부를 소독해줄 것"을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