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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비핵화 진전 따라 대북 인도적 지원 확대...3차 북미정상회담 눈 앞”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05:34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06:18

유엔 사무총장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 당부
구테흐스 “韓 적극 협력에 사의”‥탄소배출 감소 당부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유엔사무국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및 대북 지원 문제와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대북 인도지원과 관련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에 800만 불을 공여했고, WFP를 통해 쌀 5만 톤 지원을 추진 중”이라면서 “향후 비핵화 진전에 따라 더욱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 모든 분야에서 한국의 협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신기술·대북 인도지원·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은 물론 남북, 북미 간 대화에 이르기까지 문 대통령의 역할과 노력에 깊은 사의를 나타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제프리 펠트만 유엔 사무차장의 방북과 유엔의 올림픽 휴전 결의 채택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역사적인 평화올림픽으로 이끈 첫 걸음이었다”고 평가한 뒤 “이러한 유엔의 역할은 남북회담, 북미회담으로 이어져 이제는 3차 북미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를 향한 유엔의 역할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밖에 “한중일 모두 전력수급에서 석탄의 비중이 높다”면서 “향후 석탄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등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정부 출범과 동시에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전면 중단했다”면서 “더 나아가 2022년까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6기를 폐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중국, 일본과 논의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한국의 좋은 사례가 전세계로 확산·공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내년 한국에서 개최할 제2차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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