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美 9월 소비자신뢰지수 급락...9개월래 최대 낙폭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23:47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23:49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이번달 소비자 신뢰지수는 9개월 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콘퍼런스보드(CB)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5.1로 8월 134.2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 시장 전문가 예상치 133.5를 크게 하회한 수치다.

현재 경기 판단 지수는 전월 176에서 9월 169로 떨어졌으며 향후 경기 기대 지수는 같은기간 106.4에서 95.8로 하락했다.

린 프랑코 CB 선임 책임자는 성명에서 "소비자 신뢰가 전월에 이어 감소하고 소비자 경기 인식도 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8월 말 미국과 중국의 관세를 둘러싼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소비자 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린 프랑코는 "그러나 이같은 패턴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은 1년 넘게 지속되어 왔고 소비자 신뢰도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몇 달 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한편으로는 지속적인 불확실성이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들은 단기 미래에 덜 낙관적이었다. 경기 여건이 6개월 후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 소비자는 8월 21.6%에서 19.0%로 줄었다. 반면 경기 여건이 6개월 후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 소비자는 전월 10.2%에서 14.3%로 늘었다.

현재 경기 판단 지수도 악화됐다. 현재 기업 경기 여건이 좋다고 평가한 소비자는 8월 40.9%에서 이달 37.3%로 줄었으며 나쁘다고 평가한 소비자는 9.9%에서 12.7%로 늘었다.

고용 시장에 대한 기대도 후퇴했다. 미국 신규 일자리가 수개월 내 증가할 것이라고 본 소비자는 8월 19.9%에서 17.5%로 줄었다.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본 소비자는 13.7%에서 15.7%로 늘었다.

단기임금 상승을 전망한 소비자는 같은기간 24.7%에서 19.0%로 줄었으나 단기 임금 감소를 전망한 소비자도 6.3%에서 5.6%로 감소했다. 

미국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