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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주택착공 12.3% 증가…12년 만 최고 수준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23:29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23:30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급증해 1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8월 주택착공이 연간 환산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12.3% 증가한 136만4000건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이며, 로이터가 조사한 금융시장 전망치는 125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7월 수치는 119만1000건에서 121만5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8월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91만9000건으로 한달 전 보다 4.4% 증가했다. 서부와 중서부, 남부 지역의 착공 건수는 증가했으나 북부 지역은 감소했다.

8월 주택 건설 허가 건수는 연간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7.7% 늘어난 141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단독주택 건설 허가 건수는 4.5% 증가한 86만6000건으로 지난 2018년 7월 이후 가장 많았다. 다가구 주택 건설 허가 건수는 55만3000건으로 13.3% 급증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모기지 금리 하락이 주택시장을 탄탄히 떠받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레디맥(Freddie Mac)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130bp(1bp=0.01%포인트) 넘게 하락한 3.56%까지 떨어졌다.

TIAA뱅크의 존 패타키 부사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가 장기화되면서 잠재 주택 구입자들이 시장에 들어오게 된 것"이라며 "시장의 변화를 확신하기 전 두어달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빈의 신규주택[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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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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