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KPGA] 김용태, 챌린지투어 18회서 생애 첫승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7:46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7:46

2019 KPGA 챌린지투어 18회 대회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갑상선 항진증'을 앓고 있는 김용태가 역전승을 차지했다. 

김용태(20·볼빅)는 25일 충북 청주시 그랜드컨트리클럽(파72/6720야드)서 열린 2019 KPGA 챌린지투어 18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우승상금 1600만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용태가 2019 KPGA 챌린지투어 18회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PGA]

첫날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 정석희(23)에 1타 차 2위로 출발한 김용태는 이날 버디를 6개와 보기1개로 5타를 줄였다.

186cm와 86kg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그는 2016년 4월 KPGA 프로 전향 후 탄탄대로를 꿈꿨지만 병원에서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는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생기는 증상으로 체중이 감소하고 피로감, 불안감, 초조함, 근육 마비 등을 초래할 수 있다.

김용태는 우승 후 KPGA와의 인터뷰서 "2016년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다. 지난해까지 3년간은 가끔 골프 대회에 출전하기는 했지만 아무 생각 없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 다시 떠오른 게 골프였다. 생각해보니 골프만큼 재미있는 게 없었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을 때 다시 골프가 눈에 들어왔고 골프가 간절해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승하는 순간 부모님의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식당을 운영 하시면서 뒷바라지해주셨는데 조금이나마 기쁘게 해드린 것 같아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김용태는 아직까지 병원을 다니며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시련이 빨리 찾아와서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젊은 나이에 내가 진짜로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기 때문이다. 목표는 세계랭킹 1위가 되는 것이다. 골프를 다시 시작한 만큼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석희는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 단독 2위에 올랐고 고군택(20)이 9언더파 135타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3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정상에 올랐던 이창우(26)는 8언더파 136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용태가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PGA]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오광수 '아내 부동산 관리 논란 송구"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실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오광수 수석이 과거 검찰 재직 당시 배우자의 부동산을 차명으로 관리해 공직자 재산 공개 대상에 의도적으로 누락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 수석은 10일 검사장 재직 시절 아내의 부동산을 차명으로 관리하고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을 시인하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그는 "과거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른들이 기거하려고 주택을 지으면서 딸(오 수석의 부인) 앞으로 해놨다. 기존 주택이 처분이 안 돼 복수 주택이 됐다. 대학 친구에게 맡겨놓은 것이 사달이 났다"고 언급했다. 앞서 오 수석은 검사장으로 재직한 2012∼2015년 아내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지인 A씨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했고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 수석의 부동산 차명 보유 등의 문제를 검증 과정에서 미리 인지했느냐'는 질문에 "저희도 언론에서 접했고 본인이 입장을 밝힌 것으로 갈음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검증 과정에서 사전에 파악을 했는데도 임명을 강행한 것이냐'는 물음에는 "조금 더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2: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