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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민주당, 정무위 국감증인 포스코·하나카드 CEO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8:27

최종수정 : 2019년09월26일 08:56

고용진 의원 신청..."국민청원 관련 내용" 즉답 피해
장경훈, DLS·DLF 논란 실무 임원으로 소환될 듯

[서울=뉴스핌] 김승현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를 신청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고용진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최 회장 증인 신청여부와 관련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신청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청원 관련 내용"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최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실무진이 (증인으로) 나올지는 포스코와 협의중"이라며 "아직 협상 단계"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 2019.06.04 dlsgur9757@newspim.com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를 신청한 것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사태 때문이다.

장 대표는 지금은 하나카드 대표이사지만 논란의 DLS, DLF가 주로 판매됐던 2017~2018년 KEB하나은행에서 개인영업그룹 부행장(2017년 1월~2018년 10월), 웰리빙그룹 부행장(2018년 10월~2019년 3월)로 재직했다.

다만 증인 채택 여부를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이들의 채택이 확정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정무위원들이 요청한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사모펀드 의혹 관련 증인들은 모두 거부하고 있다.

한 한국당 정무위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까지 증인을 확정해야 10월 2~3일 국감에 출석 요청을 할 수 있다”며 “민주당 쪽에서는 기업인 증인을 대거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조국 펀드에 돈을 내겠다고 한 미래에셋대우, KTB, 메리츠금융증권 실무자를 요청했다. 대표이사도 아니고 실무 임원을 불러 왜 투자하려 했는지를 물으려 했는데 1명도 받지 않더라”고 전했다.

정무위 증인 채택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한국당 정무위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17일부터 수차례에 걸쳐 국감 증인 채택을 위한 간사 협의를 진행했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자신들이 원하는 기업 증인은 대거 요청하면서 조국 법무부장관과 관련된 야당의 증인 요청은 단 1명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어 협상은 고착 상태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한편 한국당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을, 정의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신청했다. 다만 한국당은 박 회장 신청은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4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용카드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04.09 kilroy023@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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