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대안 노벨상’으로 알려진 ‘바른생활상’(ight Livelihood Award)의 2019년 수상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른생활재단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툰베리가 과학적 사실을 반영해 시급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정치적 요구를 고무하고 확대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스웨덴의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9.23.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툰베리는 1년 전 스웨덴 국회 앞에서 지구 온난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고, 이는 전 세계 100개 이상 도시에서 수백만 명의 학생과 청년들이 매주 금요일 파업에 동참하도록 하는 촉매제가 됐다.
툰베리는 지난 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미진한 각국 정상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올해 바른생활상 수상자로는 툰베리와 함께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과 아마존 원주민 야노마미 부족의 보호 활동에 앞장서 온 다비 코페나와, 중국 여성인권 변호사 궈졘메이, 모로코 인권운동가 아미나투 하이다르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각각 100만크로나(약 1억2363만원)의 상금을 받게된다.
바른생활상은 정의·진실·평화 증진 활동을 벌인 개척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노벨상이 강대국의 영향력과 정치적 사안에 지나치게 많은 영향을 받아 권위주의적이라는 인식에서 대체안으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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