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은 "ELS·DLS, 중도환매 및 자산변동성 모니터링" 강조

기사입력 : 2019년09월26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9월26일 14:38

파생결합증권 규모, 2008년 이후 연 19.6%씩 증가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한국은행은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과 투자가 빠르게 느는 가운데 중도환매 및 기초자산변동성 확대 여부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6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금융안정회의)에서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하에서 파생결합증권 발행과 투자가 빠르게 증가한 가운데 최근 일부 상품의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관련 리스크를 점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은 117조4000억원으로 2008년말(26조9000억원) 대비 90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 19.6%씩 는 것이다.

[자료=한국은행]

종류별 발행잔액은 ELS(주가연계증권)가 76조원으로 전체의 64.7%를, DLS(파생결합증권)가 41조4000억원으로 35.3%를 차지했다. ELS는 주가지수형이 86.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DLS는 금리형 49.3%, 신용형 14.2% 등의 비중이 높았다.

파생결합증권을 발행한 증권사는 원리금 상환에 대비해 발행자금을 헷지자산으로 운용한다. 7월말 기준 헷지자산 규모는 127조1000억원이며 채권 81조4000억원(64.0%), 예금현금 20조원(15.8%) 등이었다.

한국은행은 "주요국 금리 하락, 홍콩 시위 지속에 따른 H지수 하락 등으로 파생결합증권 투자자의 손실 발생 우려가 있다"면서도 "파생결합증권은 통상 레버리지를 수반하지 않는 상품이며, 금융기관의 연쇄적인 자산건전성 악화를 통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파생결합증권의 대규모 중도환매가 발생하거나 기초자산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한국은행은 강조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규모 중도환매가 발생할 경우 증권사는 회사채, 여전채 등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신용물 채권 매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기초자산 변동성이 급격하게 확대되면 자체 헷지를 하는 증권사는 헷지자산 운용과정에서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중도환매 추이와 기초자산 가격변동성을 고려하면 잠재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으나, 시장 불확실성에 유의해 모니터링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