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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 800만명 육박…65% '일하고 싶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9월27일 12:00

전체 인구 15% 차지…2050년 1900만명 전망
연금수령 비율 46%…월평균 수령액 61만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가 800만명에 근접했다. 고령자의 절반은 연금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일하고 싶다'는 고령자가 65%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는 768만 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9%를 차지했다. 오는 2050년에는 1900만7000명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황혼 이혼 급증…남자 16.7% 늘고 여자 21% 급증

고령자의 이혼‧재혼 건수는 남녀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이혼 건수는 전년에 비해 2.5% 늘었는데, 고령자의 경우 남자는 16.7%, 여자는 21.0% 각각 급증했다.

2019년 고령자 통계 [자료=통계청]

지난해 전체 재혼 건수도 전년에 비해 남자는 1.4%, 여자 1.3% 각각 감소했으나 고령자의 재혼 건수는 남자가 2.8%, 여자는 12.1% 늘었다. 고령자의 10.4%는 '이유가 있으면 이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2년 전 9.1%보다 1.3%p 높아진 것이다.

고령자들은 본인의 건강에 대해 22.8%가 '건강하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2년 전(22.3%)보다 0.5%p 늘었다. 1인당 진료비는 438만7000원으로 전년(398만7000원)보다 10.0%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고령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증감률은 14.7%로 전체 증감률(11.9%)보다 2.8%p 높았다"고 설명했다.

◆ 구직자 점차 늘어…60%는 '생활비 보탬'

노후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자(55~79세)는 64.9%로 전년(64.1%)보다 0.8%p 늘었다. 취업을 원하는 이유는 60.2%가 '생활비 보탬'을, 32.8%는 '일하는 즐거움'을 꼽았다.

2019년 고령자 통계 [자료=통계청]

일자리 선택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가 28.4%로 가장 많았고, 임금수준(23.8%), 계속근로 가능성(16.6%) 순위로 조사됐다. 2018년 고령자(55~79세)의 연금수령 비율은 45.9%로 조사됐으며, 월평균 연금수령액은 61만원으로 전년(45.6%, 57만원)보다 각각 0.3%p, 4만원 늘었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인구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은 7.4%로 전년(6.1%)보다 1.3%p 높아졌다. 60대의 이상 고령자의 인터넷 이용률은 88.8%, 70대 이상은 38.6%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고령자 투표율은 60대 72.5%, 70대 74.5%로서 전체 투표율(60.2%)보다 훨씬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65세 이상 고령자 중 44.4%가 현재 전반적인 생활환경이 '좋다'고 체감하고 있다"며 "이는 전체 연령대(35.8%)보다 8.6%p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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