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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가 대신증권보다 4배 많다?"...증권사, '초고위험' 잣대 자의적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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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위험' 성향 투자자 비중 신한금융투자 61%·대신증권 15% 등
금융당국, 증권사 성향평가 잣대 점검 필요 대두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증권사별로 '초고위험' 성향 투자자 비중이 큰 차이를 보였다. 증권사 자율에 맡겨둔 투자자 성향 평가에 대한 금융당국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무위원회 소속)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국내 상위 10대 증권사 중 '초고위험' 성향 개인 고객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15.0%(대신증권), 가장 높은 곳은 61.4%(신한금융투자)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표준투자준칙'에 따르면 초고위험 성향은 △투기등급(BB+ 이하) 회사채 △주식 관련 사채 △변동성이 큰 펀드 △원금비보존형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등 위험도가 높은 상품 투자에도 적합한 투자자다.

'초고위험' 성향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금융투자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올 6월까지 투자위험 성향을 파악한 고객 4만9086명 중 3만116명(61.4%)을 '초고위험' 성향 투자자로 분류했다. △'고위험' 고객은 8096명(16.49%)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에 적합한 '중위험' 고객은 2768명(5.64%) △'저위험' 고객은 4266명(8.69%) △'초저위험' 고객은 3840명(7.82%)이었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초고위험' 성향 고객 비율이 53.66%였다. 삼성증권(48.42%), 한국투자증권(45.49%), 하나금융투자(30.38%) 등도 높았다.

미래에셋대우(27.5%), KB증권(26.61%), 키움증권(20.20%), NH투자증권(17.7%), 대신증권(15.0%) 등은 초고위험 성향 고객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모든 증권사는 투자 권유 전 금융투자협회가 정한 '표준투자권유준칙'을 토대로 투자자 정보를 확인하고, 투자자 유형을 분류해야 한다. 그 뒤 투자자 성향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권유할 수 있다. 다만 투자자 정보 확인을 위한 문항과 배점 기준, 투자 적합성 판단 방식은 회사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유형별 투자자에게 적합한 자산의 세부 유형도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판단한다.

제윤경 의원은 "증권사 영업력에 따라 투자자 위험성향 판단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최근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에서 직원이 권유하는 대로 고객이 체크만 하는 식의 관행이 드러난 만큼 증권사 자율에 맡겨둔 고객 투자자 성향 평가에 고객이 정확하고 솔직하게 기입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감독원이 배점 기준과 위험성향분류 방식 등을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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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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