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민경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금 전세계적인 무역전쟁은 4차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패권싸움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본다"면서 "국회에서는 벤처투자촉진법을 빨리 통과시켜주셨으면 하는게 벤처업계의 강력한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성호 더블어민주장 의원의 ‘벤처붐 확산에 대해 어떤 지원 대책 갖고 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내년도 예산에서 정부는 모태펀드 예산을 1조원으로 사상최대로 늘려서 창업 스타트업 붐을 뒷받침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이런 스타트업 붐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가 1,2차 산업혁명을 통해서 인간의 근육을 기계가 대신한 100년을 우리가 누려왔다면 3,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지능을 대신하는 AI(인공지능)와의 접목으로 귀결되고 있다"면서 "AI 접목을 얼마만큼 활발하게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또 "유니콘기업도 올해 들어서, 제가 중기부로 온 이후로 3개 탄생해서 9개됐다. 세계적으로 전체 6위에 해당이 된다"면서 "벤처쪽, 창업쪽은 상당히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고 최근 업계 현황을 전했다.
최근 한일 무역분쟁 이슈와 관련한 ‘소부장’ 강화 대핵과 관련해서는 "이번 정책의 핵심은 중기부 입장에서는 대중소기업의 분업적 협력 체계를 완성시키는 것"이라며 "대기업이 원하고 중소기업이 생산가능한 부품을 중간에서 연결시켜주는 것이 중기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분업적 협력을 통해 기술력의 발전과 공급안전성을 확보해서 소재 부품 장비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19.09.10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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