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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의 中기업 상폐 위협, 양국 모두에 손해”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17:27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17:27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중국 자본(증권) 투자 제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중국은 양국 모두에 손해를 끼치고 금융시장의 동요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고 중·미의 디커플링을 강제하는 (미국의) 행위는 양국 기업과 민중에 손해를 끼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해 글로벌 무역과 경제성장을 좌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경제 및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미국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IPO 금지 △기존 중국 기업 상장 폐지 △미국 공적 연기금의 중국 주식 투자 중단 △미국 기업이 산출·관리하는 글로벌 주가지수(MSCI 등)에 편입된 중국 주식의 퇴출 등 대중국 자본투자 제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상하원에서 뉴욕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에 대한 금융감독을 의무화하는 초당적 법안이 제출된 바 있다.

이 법안은 중국 기업이 재정과 회계감사 자료를 상장기업 회계감시위원회(PCAOB)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의 거래를 차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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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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