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0월3일부터 인천 스카이72서 개막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7500만원)이 10월3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파72/657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올 시즌 KLPGA 투어에는 총상금 253억원이 걸려 있는데 그중 4분의 1에 가까운 60여억원이 10월 한 달에 몰려 있다.
이번 대회에는 108명의 선수가 출전을 확정,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부터 6위 이민지(23·하나금융그룹), 17위 다니엘 강(27·미국), 19위 양희영, 27위 리디아 고(22·PXG), 39위 이미향(26·볼빅)까지 톱 50위 이내 선수 6명이 출전한다.
고진영은 출전에 앞선 KLPGA와의 인터뷰서 "지난 2017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의 우승이 내 골프 인생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였다. 아직도 당시의 기분과 코스가 선명한데, 이런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느 대회이든지 목표는 따로 설정하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정해진 것에만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KLPGA투어에서는 시즌 4승을 기록하며 효성에프엠에스 대상포인트, 상금순위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혜진(20·롯데), 시즌 2승을 달성해 낸 슈퍼 루키 조아연(19·볼빅), 조정민(25·문영그룹)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주 연장서 패하며 시즌 5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친 최혜진은 "아쉽긴 하지만 지난 대회의 좋은 샷 감을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가고 싶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중요한 대회들이 연이어 열린다.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에 바람도 많고 태풍 예보도 있다. 날씨에 따라서 공략을 달리할 생각이다. 안정적이고 지키는 플레이를 하면서 일단 톱10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다. 그러다 좋은 기회가 온다면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시즌 상금 8억9600만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최혜진이 우승할 경우 약 12억7000만원을 쌓아 2016년 박성현이 작성한 최다기록(약 13억3000만원) 경신을 가시권에 두게 된다.
조아연은 내친김에 이 대회에서 시즌 3승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조아연은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7~80%였던 컨디션이 지난주 100%까지 올라왔다. 일단 컷통과를 목표로 한 뒤, 그 후에 나의 장점인 아이언과 퍼트를 통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이나 신인상 포인트 선두 자리에 안주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번주 역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나만의 플레이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올 시즌 월요 예선을 통해 LPGA 대회에 출전하며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린 노예림(18·하나금융그룹), 중국 미녀 골퍼 '수이샹' 등이 출전한다.
최혜진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사진=KLPGA] |
조아연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사진=K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