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유바이오로직스는 면역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자체 플랫폼기술 EuVCTTM를 이용해 개발중인 폐렴구균접합백신 ‘EuPCV15주’의 임상1상 IND 승인을 식약처로부터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폐렴은 2018년 한국인 사망 원인 4위, 전 세계 아동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폐렴구균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현재 화이자와 GSK등이 폐렴구균백신을 판매하고 있다.
2019년 폐렴구균백신 전세계시장 규모는 약 7조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화이자의 ‘프리베나13주’가 약 80~9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폐렴구균 백신 시장규모는 약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유바이오로직스에서 개발중인 ‘EuPCV15주’는 2014년 보건복지부 과제로 선정, 21억원을 지원받아 개발을 진행중으로, 폐렴질환에 예방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며, 성인은 물론 소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uPCV15주’는 비임상시험에서 화이자의 ‘프리베나13주’와 비교하여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확인되었으며, 국내외 발병률이 높고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혈청형 2가를 추가한 15가 백신으로 질환에 대한 커버리지도 높였다. 이번 임상 1상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EuPCV15주’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 평가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폐렴구균 백신은 전세계 백신시장 매출액 기준 1위 품목으로,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유니세프 등 공공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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