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춘재 연쇄살인 자백에, '살인중독' 유영철·정남규·강호순 다시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성연쇄살인범, 죽거나 교도소 수감됐을 것”
‘살인은 중독’...연쇄살인마 3인방, 이춘재와 비슷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가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면서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또 다른 연쇄살인사건에 관심이 모아진다. '살인중독'이라는 면에서 이춘재가 희대의 연쇄살인마인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 “화성연쇄살인범, 죽거나 교도소 수감 중일 것”…유영철

2일 경찰에 따르면 이춘재는 1994년 자신의 처제를 성폭행하고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지금까지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지난 2006년 “화성연쇄살인범은 이미 사망했거나 교도소에서 수감 중일 것”이라고 발언한 유영철의 판단이 적중한 것이다.

[수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반기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부장이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화성 연쇄살인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9.19 kilroy023@newspim.com

연쇄살인범은 살인을 결코 멈출 수 없다는 유영철의 ‘예언’이 맞아 떨어진 것은 본인이 정부 수립 이후 최악의 연쇄살인을 저지른 장본인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영철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총 20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범행 대상은 주로 부유층 노인과 여성이었다. 그는 자신이 여성 5명을 더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범행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은 사이코패스(반사회성 인격장애)라는 개념이 사회에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로 꼽힌다. 그는 사회적 규범을 따르지 않으며 충동적이고 후회나 죄의식과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는 반사회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철에게 사형을 선고한 당시 1심 재판부는 “평소 편협한 성격으로 다른 사람들과 융화되지 못하고, 자신의 요구사항이 다른 사람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참지 못하고 격분하는 반사회성 인격장애 및 경계성 인격장애 성격의 소유자다”고 판시했다.

◆ “살인 못 끊겠다”…‘살인중독’ 정남규

‘연쇄살인마에게 살인은 중독’이라는 말을 뒷받침하는 사례는 서울 서남부 지역 연쇄살인마 정남규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2004년부터 2년 동안 서울 서남부 지역에서 부녀자 등 총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강도상해 등을 입힌 정남규는 재판 과정에서 ‘담배는 끊어도 살인은 못 끊겠다’, ‘사람을 죽이지 못해 괴롭다’는 취지의 편지를 판사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1심 법정에서 ‘지금도 살인 충동을 느낀다’며 ‘사회에 나가면 계속 살인을 하겠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2006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모 주택에 침입해 물건을 훔친 뒤 잠자던 20대 남성을 둔기로 쳐 살해하려다 실패해 붙잡혔다.

영화 '살인의 추억' 스틸 [사진=CJ엔터테인먼트]

2007년 대법원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그는 40세이던 2009년 11월 교도소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죽이고 싶어 죽였다”…강호순

강호순은 2006년부터 2년 동안 경기도 수원 일대에서 총 10명을 살해했다. 그의 범행 수법은 호감형 외모와 비싼 차량으로 여성을 유인해 성폭행한 뒤 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9년 경기 군포시에서 여대생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강호순은 경찰 조사 당시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죽이고 싶어 죽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됐으나 강호순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에서도 사형이 선고되자 상고를 포기했다.

강호순 연쇄살인사건으로 당시 흉악범 얼굴 공개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사항에 따라 현장검증 과정에서 강호순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신상과 얼굴을 공개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2010년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 피의자의 얼굴 공개 조항이 신설됐다.

이후 경찰은 특강법 8조 2항(피의자의 얼굴 등 공개)을 근거로 흉악범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