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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조원진, ‘버닝썬’ 윤 총경-조국-민갑룡 커넥션 의혹 제기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16:44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16:44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국회 행전안전위원회 소속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이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른바 '경찰총장' 윤모 총경과 조국 법무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사이에 일종의 유착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4일 열린 국회 행안위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버닝썬 윤 총경은 민정수석실 행정관 당시 조국펀드 대주주가 투자한 잉크회사 큐브스 주식을 매입했다”며 “거기에 조국 가족펀드가 연결돼 있다. 여기에 모든 핵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공동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의 우리공화당 천막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7.05 alwaysame@newspim.com

조 의원은 윤 총경과 조 장관이 함께 찍은 사진을 제시하며 “이 사진은 잉크회사 큐브스 대표이자 대주주인 정모 씨가 찍은 사진”이라며 “사진 찍은 사람이 큐브스 대주주고, 윤 총경이 사전 정보를 가지고 큐브스 주식을 매입했다”고 했다.

조 의원이 “윤 총경과 조국 가족펀드하고 무슨 관계냐”고 묻자 민 청장은 “검찰이 수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민 청장은 윤 총경과 조 장관이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누가 찍었는지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특히 조 의원은 조 장관의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민 청장과 조 장관의 식사 자리를 윤 총경이 주선했다고 주장하며 조 장관·윤 총경·민 청장 사이의 연결고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제가 알기로는 당시 윤 총경이 청와대 행정관이어서 조국과 만나기 위해 윤 총경이 연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제 기억은 그렇지 않다”며 “저와 조국 수석이 식사할 때는 윤 총경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조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답변 자료에 따르면 민 청장은 조 장관이 민정수석 재임 시절 각종 행사장에서 총 11번 만났으며, 2~3차례 식사 자리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민 청장은 “경찰개혁 업무 협의차 두어 차례 식사했으며 법무부 장관 내정 이후에는 식사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조 의원은 “버닝썬에 연루된 윤 총경이 민 청장의 최측근이라는 의혹이 있어 민 청장과 당시 조국 수석과의 식사를 누가 주선했는지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버닝썬’ 의혹을 보강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날 오전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는 윤 총경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윤 총경은 가수 '승리'와 그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개업한 주점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을 통해 단속 내용을 확인한 뒤 유 전 대표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특수잉크 제조업체 녹원씨앤아이의 전 대표 정모 씨로부터 수사 무마 대가로 수억 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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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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