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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글날 맞아 '한글문화큰잔치' 8~9일 개최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10:08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10:08

8일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잔디마당서 '말모이' 상영
국립한글박물관, 5~9일 한글가족축제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제573돌 한글날을 맞아 8~9일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서 '한글문화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국립한글박물관과 전국 국어문화원, 재외 한국문화원, 해외 세종학당 등도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즐기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한글문화큰잔치'에서는 '한글,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전야제와 전시, 공연, 체험,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8일 오후 5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비보이 그룹 진조크루의 '한글, 춤으로 쓰다'와 제이스타컴퍼니의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나라' 공연이 펼쳐진다. 이를 시작으로 세종문화상 및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과 '세상을 열어준 한글' 영상 상영 등이 이어진다. 같은 날 저녁 8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잔디마당에서는 영화 '말모이'를 상영한다.

9일 한글날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한글, 그 아름다운 울림' 등 공연 13개, '한글을 빛낸 여성 이야기' 등 전시 2개, '한글 전각 체험' 등 체험행사 13개가 펼쳐진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5일부터 9일까지 한글가족축제를 개최한다. 개관 5주년 기념 '한글의 큰 스승' 기획 특별전을 비롯한 다채로운 체험, 공연, 교육 행사 등을 진행한다.

전주국어문화원 등 전국 국어문화원 20개소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재외 한국문화원 등 15개소, 베트남 세종학당 등 세종학당 86개소에서도 우리말 겨루기, 손글씨 쓰기, 태극기 그리기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9일 573돌 한글날 경축식에서는 한글·한국어 발전과 보급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한글 발전 유공자’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 포상 대상은 △‘화관문화훈장’ 최윤갑 전 중국 연변대학교 교수 △‘문화포장’ 박창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고 오봉협 중국 연변대학교 교수, 이상우 한국추리작가협회 이사장 △‘대통령표창’ 김응수 케냐 나이로비 세종학당장, 도블렛맘멧 아자디국립투르크멘세계언어대학교 △‘국무총리표창’ 심의두 (사)한글세계화문화재단 이사장, 김문태 서예 작가 등 총 8명이다.

제38회 세종문화상(대통령 표창) 시상식은 8일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수상자는 △‘한국문화’ 부문 홍정실 길음공예연구소 소장 △‘예술’ 부문 안은미 안은미컴퍼니 예술감독 △‘학술’ 부문 권헌익 서울대학교 석좌교수 △‘문화다양성’ 부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문화팀이 선정됐다.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정신을 계승하고자 1982년에 제정된 상으로, 한국문화 진흥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한다.

최근 한류 열풍에 따른 외국인들의 한글 학습 수요에 부응해 경복궁 수정전(옛 집현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 교실'을 연다. 참가자들은 7, 9, 10일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글 창제 원리와 자모음, 기본 한국어 회화 등을 배우고 한글 멋글씨(캘리그래피)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글-기계-사람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한국어 말뭉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말뭉치는 컴퓨터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입력하고 분석한 대규모 언어 자료다.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간 진행한 '21세기 세종계획'(한국어 말뭉치 2억 어절 구축)의 결과물을 이어받아 연말까지 총 10억어절의 말뭉치를 구축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백성이 쉽게 소통하도록 노력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이어받아 ‘제2의 문맹 퇴치 운동’ 차원에서 내년도 예산을 대규모로 확보, 신문‧방송‧인터넷 등에 쉬운 우리말 쓰기 기획 사업, 신어 3일 대응 시스템 구축, 우리 동네 어려운 간판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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