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개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 최경주, 이태희, 이수민 등 PGA와 KPGA에서 활동하는 스타들이 총출동, 맞대결을 펼친다.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상금이 내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10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7434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선 최고상금과 함께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등 각 부문 수상자가 결정된다. 또한 17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PGA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에 출전할 선수들도 정해지기 때문에 참가 선수들의 불꽃 튀는 샷 대결이 예상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성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PGA투어 신인상 수상 임성재를 비롯한 최경주, 노승열, 김민휘, 이경훈 등 PGA투어 활동 선수 대거 출전한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투어 신인상(아놀드 파머 어워드)을 수상한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2017년 9월 ‘제33회 신한동해오픈’ 이후 2년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다. 지난해 PGA투어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투어챔피언십’ 무대를 밟은 그는 올 시즌에도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 6위에 올라 있을 만큼 PGA투어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평가를 받는다.
임성재는 KPGA와의 인터뷰서 “오랜만에 국내 팬 여러분께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굉장히 설렌다. 현재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좋기 때문에 스스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3년 연속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경주. [사진= KPGA] |
‘대한민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49·SK텔레콤)도 출사표를 던졌다. 2017년 첫 대회부터 3년 연속 출전하는 최경주는 앞선 두 번의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최경주는 “비거리는 다른 젊은 선수들에 비해 멀리 나가지는 않지만 이제는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지난 주 대회를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17년과 2018년 모두 컷탈락했지만 올해는 지난 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전역 후 지난 9월 ‘제35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공동 45위에 오르며 예열을 마친 노승열(28·나이키)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민휘(27·CJ대한통운) 또한 지난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컷탈락한 수모를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또한 지난 시즌 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108위로 시드 유지에 성공한 이경훈(28·CJ대한통운)도 2016년 9월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이후 3년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35·OK저축은행)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올 시즌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이태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타이틀 방어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015년 KPGA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태희는 올 시즌 제네시스 상금순위 5위,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22위에 올라있다.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투어 시드도 획득한 이태희는 이후 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으며 아시안투어 상금순위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태희는 “디펜딩 챔피언이라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부담을 최대한 떨쳐내는 것이 중요하다.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면서 나만의 경기를 펼친다면 좋은 성적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국내 3승, 해외 1승)을 올린 이수민(26·스릭슨)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2위로 도약한 이수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제네시스 대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이수민은 “지난 주 우승으로 내 골프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샷감과 퍼트감이 괜찮은 만큼 마지막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고 싶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 [사진= KPGA] |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수민. [사진= KPGA]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