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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반환점 지났는데...여전히 조국뿐인 법사위·과방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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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11일 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에서 국감 열어
법사위 '조국 장관 동생 영장기각'·과방위 '조국 딸 인턴경력' 공방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1일 반환점을 돌았지만 여야는 '조국 블랙홀'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모습이다. 

이날 오전 보도된 '윤석열 검찰총장 별장접대 의혹'을 두고 여야 신경전이 한층 치열해졌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회에서 국감을 이어갔다. 

법사위에선 조국 법무부장관 동생 조모 씨에 대한 법원 영장 기각 문제를 놓고 여야가 설전을 이어갔고, 과방위에서는 조 장관 딸 조민 씨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경력을 놓고 야당이 공세를 펼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해양경찰청, 항만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19.10.11 leehs@newspim.com

◆ 법사위, '조국 동생 구속영장 기각' 놓고 여야 난타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대구고등법원 등을 상대로 국감을 열었다.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조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놓고 거센 공방을 펼쳤다.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 동생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포기했는데도 법원이 피의자 건강상태를 고려해 기각했다"며 "수술 필요성이 없다는 병원 판단에도 민주연구원 이슈브리핑에 언급된 법원 개혁 필요성에 판사가 호응했다"고 주장했다. 

이은재 한국당 의원도 "영장 기각은 민주연구원 보고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사법부 독립을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장관 동생 구속영장 기각이 민주당 보고서 압박에 따른 것이라는 야당 주장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하며, "별건 수사에 대한 검찰 수사 관행을 사법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해결책이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은 영장실질심사 제도의 신뢰도를 높일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총장 접대 의혹도 화두였다. 앞서 한겨레는 윤 총장이 김 전 차관 스폰서였던 윤중천씨 별장에 들러 수차례 절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이 같은 윤씨 진술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를 통해 검찰에 전달했으나 수사가 이뤄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김 전 차관 사건을 재수사한 여환섭 대구지점장은 이날 국감에서 "윤중천의 명함과 다이어리 등에서 ‘윤석열’ 이름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검사가 외부에서 진행한 면담에서 외부에서 진행한 면담에서 친분있는 법조인이 누구냐고 물으며 그런 이야기 들었다는 아주 애매모호한 한 줄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9.25 kilroy023@newspim.com

◆ 기재위, 野 "정권 입맛 맞춘 통계자료" vs 與 "있을 수 없는 일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통계청 통계의 중립성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기재위는 이날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을 대상으로 국감을 열었다. 

야당은 통계청 자료가 중립성을 잃었다고 지적하며 '통계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반면, 여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야당 주장이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강신욱 통계청장을 향해 "강 청장이 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었던 지난해 5월 가계동향조사 지표가 나쁘게 나오자 청와대가 통계청으로부터 불법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받아 강 청장에게 보냈다"면서 "강 청장이 당시 청와대에 들어가 설명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강 청장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추 의원은 "지금  정부 시스템에 금이 가고 있다"며 "(통계청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실패를 돕기 위해 통계법이 정한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윤영석 의원도 "조작된 통계로 대통령의 판단을 흐리고 거기에 따른 보상으로 청장으로 임명된 것을 인정하냐"며 "정권 입맛에 맞는 소득주도성장의 앞잡이 노릇을 했다"고 비난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통계를 생산하는 기관이 아니다. 그러나 기재부가 통계청 자료를 받아 진위계수를 했다면 통계의 조작"이라며 "(통계청이) 국가 통계 공신력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데 기재부가 이런 일을 할 때 통계청장이 왜 말리지 않았냐"고 질타했다.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통계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통계 결과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통계 조작'이러고 몰고가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신욱 통계청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9.10.11 leehs@newspim.com

◆ 과방위도 '조국 국감'…조 장관 딸 KIST 인턴 경력 논란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조 장관 자녀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경력이 화두였다. 야당은 조 장관 딸의 인턴 경력 허위기재 의혹을 공격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조 장관 딸 조민씨는 고려대학교 재학시절인 2011년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학부생연구프로그램에서 인턴 활동을 한 뒤 2014년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관련 증명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질타를 이어갔다. 

최연혜 한국당 의원은 "(조씨가 입학원서에)  KIST 인턴 시기를 2010년으로 제출했는데 KIST에서 발급한 확인서에는 2011년으로 돼 있다"며 "조씨는 자기소개서에 인턴 기간을 3주간 했다고 밝혔는데 KSIT는 5일간, 조 장관은 2주간했다는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KIST 출입관리시스템 상 방문증 발급내역은 3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대출 한국당 의원은 "KIST는 입시 부정을 위한 가짜 스펙쌓기용 위조공장으로 전락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기술정책연구소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지 않을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모 소장은 조민씨에게 인턴 증명서를 허위 발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이에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박 의원이 거듭 징계 의사를 묻자 "빠른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여당은 정책 질의에 집중하며 한국당 공세에 맞섰다. 

김성수 민주당 의원은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을 향해 부실학회 논란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비정규직자들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지적하며 "적극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가닥을 잡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11 leehs@newspim.com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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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 첫 金 최가온은 누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오랫동안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17세 3개월 여고생이었다.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차 시기 부상을 털고 일어나,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은 이미 국제 무대에선 검증받은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다. 2023년 1월 미국 애스펀 X게임에서 14세 2개월의 나이로 슈퍼파이프를 제패하며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최초 X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12월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상승 곡선은 큰 부상으로 한 차례 끊겼다.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고, 수술 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천재 보더'로 불렸던 10대 선수에게 커리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격이었다. 돌아온 곳도, 방식도 드라마 같았다. 부상을 당했던 바로 그 락스에서 2025년 1월 복귀전을 치른 그는 월드컵 동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미국·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하프파이프를 연달아 제패하며 출전한 월드컵을 모조리 석권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월드컵에서도 1차 시기 부진 후 역전 우승을 여러 차례 연출해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 흐름은 고스란히 올림픽까지 연결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리자 클로이 김이 활짝 웃으며 쳐다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이번 대회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 커리어를 상징하는 한 편의 시나리오였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보드가 파이프 턱에 걸리며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를 앞두곤 전광판에 'DNS(출전하지 않는다)'가 잠시 표기될 정도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럼에도 그는 두 번째 런에서 다시 슬로프 위에 섰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초반에 또 한 번 넘어지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차 시기를 앞둔 최가온의 점수는 10.00점, 결선 12명 가운데 11위.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김은 이미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여유 있게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눈발까지 다시 굵어지며 코스가 무거워진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가온은 무리한 1080도 회전 대신 현실적인 선택을 택했다. 1080도 이상의 초고난도 기술을 덜어내고 900도, 720도 회전으로 루틴을 재구성한 뒤, 세 번째 런을 완주하는 데 모든 걸 걸었다. 결과는 90.25점. 깔끔한 착지와 구성으로 심판 점수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이제 남은 건 클로이 김의 마지막 런. 하지만 김은 2·3차 시기 모두 도중에 넘어지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결국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후 보드가 눈 턱에 걸리며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의 출발은 거창하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취미로 즐기던 아버지를 따라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동경해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배웠다. 그러다 하프파이프 특유의 공중 연기에 매료돼 보드를 선택했고,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라이더로 성장했다. 겉으로는 수줍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파이프 위에 올라서면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는 건 코치와 동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대목이다. 허리 부상 당시에도 "아픈 것보다 대회에 못 나가는 게 더 속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경쟁과 무대 자체를 갈망하는 타입이다. 이번 금메달로 그는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자리에도 이름을 새겼다. 17세 3개월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에서 17세 10개월로 금메달을 땄던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7개월 앞당겼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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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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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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