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대기업 양산 연계돼야"..최기영 장관,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방문

기사입력 : 2019년10월11일 21:42

최종수정 : 2019년10월11일 21:46

㈜메카로 찾아 연구자 등 격려·간담회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화 '가속페달'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테스트베드는 소재·부품 공급 중소기업과 수요 대기업간의 상생협력을 위한 플랫폼이 돼야 합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오후 반도체 소재·부품 기술개발 현장인 ㈜메카로(대표이사 이재정) 연구소를 찾아 산·학·연 전문가들과 반도체 소재·부품 공공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반도체 소재 기업 현장 방문은 지난달 20일 한국화학연구원 방문에 이어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현장 방문의 일환이다. 무엇보다,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최 장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장관은 현장 간담회에 앞서 충북 음성에 위치한 ㈜메카로 연구소의 청정시설 등을 찾아 소재·부품 기술자립화를 실현한 중소기업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충청북도 음성군 메카로 연구소에서 열린 소재 부품 장비 기술개발 중소기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11. [사진=과기정통부]

연구시설 방문에 이어 현장 간담회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관계자를 비롯, 산학연 전문가 15명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반도체 소재·부품 테스트베드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 제기됨에 따라 정부도 반도체 대기업의 공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다양한 반도체 소재·부품의 성능평가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 나노팹을 고도화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진정으로 대기업의 양산라인으로 연결이 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 장관은 ‘의미 있는’ 테스트베드의 조건으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설·장비 구축 △공공팹 테스트베드와 대기업의 양산팹 간 연계 체계 구축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나노팹 서비스 수준 획기적 향상 등을 들었다.

간담회에선 과기정통부가 올해부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반도체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실효성 향상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성공적인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의 제품개발 수요와 대기업 최종 구매 수요가 반드시 연계될 필요가 있다”며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팹 관계자가 참석하는 토론·협력 자리를 마련해 반드시 상호연계 생태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대로 된 테스트베드 구축을 하기에는 현재 예산규모가 너무 부족하고 현 단계에서는 개발이 시급한 분야를 우선 구축·지원해야 한다”며 “단계별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지원분야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어 “정부 단독이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시설·장비 투자, 운영·서비스 비용 등에 정부·대기업·중소기업 매칭 투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오늘 주신 의견들은 테스트베드 구축은 물론 소재·부품 산업의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정부는 ‘이번 만큼은 다르다’란 엄중한 각오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반도체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올해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 이후, 사업계획 수립 등을 신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관련 시설 구축을 위한 장비구매 등을 당초 계획대로 진행, 2021년 말부터 본격적인 테스트베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