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도봉산역에서 의정부-양주를 거처 포천까지 연결되는 옥정-포천 전철7호선 연장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12일 “전철7호선 포천 연장사업은 포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철 연장과 함께 역세권 개발을 동시에 추진해 대중교통 인프라와 양질의 주거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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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포천시장 [사진=포천시] |
국토교통부는 2020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49억2000만원을 편성했으며, 경기도-포천시-양주시가 21억900만원을 부담해 내년에는 70억2900만원의 예산으로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포천시 역시 총사업비의 10%에 해당하는 광역철도 건설비 분담금 마련을 위해 ‘포천시 철도건설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열악한 재정환경에서도 전철7호선 포천 연장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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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양주-포천시 옥정-포천 철도 조기착공 업무협약식 [사진=포천시] |
옥정-포천 전철7호선 연장사업은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 받고 3월에는 경기도-포천시-양주시가 조기착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자치단체거 적극 행보에 나섰다.
특히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10월 중 완료될 예정이며, 경기도는 이에 따라 올해 내에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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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포천 전철7호선 연장 노선도 [사진=포천시] |
옥정-포천 전철7호선 연장사업은 2017년 12월 기본계획을 승인받아 작년에 설계에 착수한 ‘도봉산-옥정’ 구간 종점에서 포천으로 약 19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조 400억원이 투입되며 포천시 3개 역사, 양주시 1개 역사가 신설될 예정이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