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日 태풍 ‘하기비스’ 사망자 35명으로 증가…'방사성폐기물 일부 유실'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06:13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07:5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본 열도를 강타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로 인한 사망자 수가 35명으로 늘었다.

13일(현지시각) 교도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기비스 사망자 수는 35명이며, 실종자 수는 17명으로 집계됐다. NHK는 166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틀 새 1000㎜의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한때 42만여 가구가 정전됐고 1000만 명 이상에게 피난 지시 및 권고가 내려졌다.

이번 태풍은 강풍보다도 많은 양의 비가 특징으로, 일본 언론들은 연간 강수량의 30~40%에 달하는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태풍 '하기비스'가 관통한 일본 중부 나가노(長野)현에서 지쿠마(千曲)강 위를 지나는 철도교가 무너졌다. 2019.10.13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바(千葉), 군마(群馬), 가나가와(神奈川), 후쿠시마(福島) 현 등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가나가와현 가와사키(川崎)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 60대 남성은 아파트가 침수돼 숨졌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는 구조대의 실수로 77세 노인이 40m 고공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기비스는 전날 저녁 시즈오카(靜岡)현 이즈(伊豆)반도에 상륙한 뒤 밤새 수도권 간토(關東) 지방에 많은 비를 내리고는 도호쿠(東北) 지방을 거쳐 태평양 쪽 해상으로 빠져나가 이날 정오 온대성저기압으로 소멸했다.

NHK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다무라(田村)시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생긴 방사성 폐기물을 보관한 폐기물 자루가 임시 보관소 인근 하천으로 일부 유실됐다.

다무라시 측은 하천 일대를 수색해 유실된 자루 중 10개를 회수했다고 밝혔으나 모두 몇 개가 유실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일본 해상자위대는 14일 가나가와현 사가미(相模)만 해상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국제 관함식을 취소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