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폼페이오, '우크라 스캔들' 질문한 기자에 "민주당 위해 일하는 것 같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0:23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0:23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탄핵조사와 관련된 질문을 던진 기자에게 "최소 민주당 전국위원회를 위해 일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14일 가디언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테네시주 내슈빌을 방문, WSMV와 인터뷰를 가졌다.

기자 회견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WSMV의 기자가 지난 5월 정치보복으로 해임된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에 관해 묻자 폼페이오 장관은 "당신은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다"며 "언급하기 전 사실로 확정짓는 것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 문제에 대한 구체적 답을 하지 않았다. 요바노비치 전 대사는 이날 미 하원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대사직에서 축출하기 위해 국무부를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달 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를 만났는지 묻는 질문에 "바르샤바에서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인 이란의 압박을 위한 미션을 수행했다"고 답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바르샤바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이 성사될 뻔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허리케인 도리안을 이유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대신 보내면서 불발됐다.

줄리아니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조사를 촉발한 '우크라이나 스캔들'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를 압박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하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에 돌입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시리아 철군 명령과 관련된 질문에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쿠르드족을 지지했고 앞으로도 그들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철군 지시로 터키군의 시리아 침공을 조장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