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주간 중국 증시브리핑] 미중 무역협상 추이, 3분기 GDP 등 주요 경제지표 주목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1:09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1:09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이번 주(14~18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및 주요 경제지표 등의 결과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7~11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 미·중 고위급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11일 상하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2973.6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 상승 폭은 2.36%에 달했다.

이번 주 중국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추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무역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 개시 15개월 만에 첫 '부분합의(스몰딜)'에 도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류허(劉鶴) 부총리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은 실질적인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대중 추가 관세 인상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애초 미국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올릴 예정이었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400~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양국은 3~5주 이내에 공식 합의문 작성을 완료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15개월간의 미·중 무역 전쟁에 있어 가장 큰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담에서 시 주석과 회동할 뜻을 내비친 가운데 이 자리에서 합의문 서명식이 이뤄질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이번 협상에서 △양국이 환율, 지적 재산권 보호에 관한 명확한 결론에 이르지 못한 점 △미국 측이 오는 12월 1600억 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 관련 견해를 밝히지 않은 점 등은 불안 요소로 꼽힌다.

이번 주에는 중국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가장 주목되는 지표는 18일(금요일)에 발표되는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다. 지난 1, 2분기 GDP 성장률은 각각 6.4%, 6.2%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3분기 GDP 성장률을 6.1%로 예상했다. 같은 날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발표된다.

14일에는 중국 해관총서가 9월 수출입 지표가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9월 수출과 수입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 5.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8월 중국의 수출입은 각각 작년 1%, 5.6% 감소세를 나타낸 바 있다.

15일 발표되는 물가지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동기 대비 2.9% 상승, 생산자 물가 지수는 1.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8월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는 작년 동기대비 각각 2.8% 상승, 0.8% 하락을 기록했다. 9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8월 대비 소폭 상승, 생산자 물가지수는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재경]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