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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기존 공군기와 호환 안되는 유럽제 무장 단 KF-X 공개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14:59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14:59

미국과 기술이전 협상 실패 방증…유럽제 무장 탑재 형상 선보여

[성남=뉴스핌] 순정우 기자 = KF-X(한국형차기전투기)의 실물모형(목업)이 1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개막식을 통해 공개됐다.

14일 성남 서울비행장에서 공개된 KF-X 실물모형. 날개끝단에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보인다. 하부에는 미티어 장거리 공대공미사일이 장착된 상태로 공대됐다.[사진=순정우 기자]

KAI는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인 유럽제 IRIS-T, 미티어(METEOR) 공대공 미사일, 지상 정밀폭격이 가능한 레이저유도폭탄(LJDAM)과 타우러스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KF-X는 무장이 장착된 상태로 실물사이즈 그대로 재현돼 KF-X의 실제 무장도 유럽제 위주로 운영될 것임을 예고했다.

당초 군 당국은 KF-X에 미국제 미사일을 적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기술이전 승인이 늦어져 초도 비행시기를 못맞출 것을 우려한 군 당국은 전력화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보고 급히 유럽제 무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실물모형이 유럽제 무장으로 나온 것은 미국과의 이술이전 협상이 실패했음을 의미한다. 때문에 F-35를 포함한 기존 공군기와 호환이 불가해 유사시 무장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KF-X는 노후전투기(F-4, F-5)를 대체하고 2020년 이후 미래 전장 환경에 적합한 성능을 갖춘 국산전투기 획득하는 사업이다.

KF-X의 시제기는 모두 6대가 제작된다. 이와 별도로 지상 시험용으로 2대는 별도로 제작한다. 형상이 제작되면서 오는 2021년 실물(시제기1호)을 발표(롤아웃)하고 1년여 시험을 거쳐 첫비행을 하게된다. 이같이 순탄한 과정을 거치면, 2023~2024년 쯤에 전투 적합판정을 받고 양산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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