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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두 번 할까요' 이정현 "남편 만난 건 행운이죠"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08:08

최종수정 : 2019년10월16일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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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좋은 사람들과 행복하게 찍은 영화 개봉을 앞둔 데다 신혼의 재미에 푹 빠진 덕이다. 요즘 그는 말 그대로 하루하루, 매일매일이 행복하다.

배우 이정현(39)이 신작 ‘두 번 할까요’를 들고 극장가를 찾았다. 그의 첫 로맨틱 코미디인 ‘두 번 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현우 앞에 전 부인 선영이 옛 친구 상철과 함께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뤘다.

“코미디를 좋아하기도 하고 가벼운 역할을 너무 해보고 싶었어요. 이 작품이 그랬죠. 재밌었어요. 회사(소속사)에 바로 하겠다고 하니까 창피하다고 6시간 후에 전화하겠다고 했죠(웃음). 현장도 생각처럼 너무 즐거웠어요. 처음 해보는 연기라 걱정도 됐는데 배우, 감독님 다들 좋은 분들이라 편했죠. 카메라 앞에서도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었어요.”

극중 이정현이 연기한 인물은 선영이다. 남편에게 패기 넘치게 ‘이혼식’까지 요구했지만, 막상 이혼하고 난 후 남편의 빈자리와 소중함을 느낀다.

“자존심이 굉장히 센 캐릭터에요. 남편이 이혼하자는데 본인은 싫으니까 그런 말도 안되는 제안(이혼식)을 한 거죠. 준비하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감독님께 질문을 많이 했어요. 코미디 영화라 톤도 다양하게 생각해 봤고요. 장르에 충실히 하려고 했죠. 사람들이 즐겁게 볼 수 있게, 사람들만 웃기면 된다는 마음으로 임했어요.”

‘이혼’을 소재로 한 작품이지만, 현장에만 가면 결혼이 하고 싶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두 유부남 권상우(현우 역)와 이종혁(상철 역) 때문이다. 매번 가족 자랑에 여념이 없는 이들을 보고 있자니 외로움이 사무쳤다(?).

“아시겠지만, 두 유부남이 가정에 굉장히 충실해요. 아들, 딸 바보에 아내에게도 잘하죠. 단톡방에도 계속 가족끼리 공원에 놀러 간 사진 올리고 그랬어요. 그걸 보면서 되게 외로웠죠(웃음). 한편으로는 저렇게 나만 생각하고 챙겨주는 사람이 있으면 마음이 편하겠구나, 나도 이런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회(?)는 곧 왔다. 촬영 중반쯤 우연히 소개팅 자리에 나가 지금의 신랑을 만났다. 신랑은 3세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두 사람은 1년간 교제 끝에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정현은 “남편이 제 팬이더라. 앨범도 다 있었다. 저도 (신랑이)너무 좋았다. 행운”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사실 결혼을 포기했었죠. 직업상 남자를 만날 기회도 없고 같은 연예인 만나기는 조심스러웠어요. 나이도 많으니까(웃음) 일만 하자 싶었죠. 근데 제가 아기를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지인이 소개팅해준 거죠. 너무나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었어요. 지금까지 싸운 적도 없어요. 보자마자 너무 편했고 지금도 그래요. 매일이 고마워요.”

결혼은 배우 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심신이 안정되니 활동에도 더 활력이 생겼다. 

“마음이 편해지니까 더 집중할 수 있더라고요. 마침 마음에 드는 시나리오도 계속 들어와서 결혼하고 벌써 두 편을 찍었어요. 가리는 장르, 캐릭터는 없어요. 감독님과 시나리오만 좋으면 출연하죠. 신인 감독님도 만나서 이야기해보면 다들 작품의 방향이 정확하게 있어요. 독립영화 역시 여전히 보고 있죠. 저를 다시 배우로 올라오게 해준 작품이잖아요.”

차기작은 영화 ‘반도’와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이다. 최근 유독 스크린에서만 활동해온 그에게 드라마나 가수 활동을 재개할 생각은 없는지 물었다. 이정현의 마지막 드라마는 2015년 방송된 ‘떴다!패밀리’, 앨범은 그보다 2년 앞선 2013년 발매한 스페셜 싱글 ‘V’(브이)다.

“드라마도 너무 하고 싶은데 안들어와요. 항상 기다려요. 아무래도 드라마는 대중하고 가까이 호흡한다는 장점이 있잖아요. 어떤 캐릭터도 상관없이 찍고 싶죠. 음반은 팬들도 자꾸 내달라고 해요. 생각은 하는데 너무 큰 걸 바라니까 부담되죠. 다음엔 마이크 어디다 달고 나올까 하니까(웃음). 어쨌든 은퇴한 건 아니라 보고 있어요.”

 

jjy333jjy@newspim.com [사진=리틀빅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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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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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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