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윤부근 "삼성, 스마트폰 ODM 확대해도 협력사 영향 크지 않아"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14:44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14:44

"중국 생산 공장만 철수...다른 곳은 그대로 유지"
"소재 국산화 쉬운 일 아냐...계획대로 되고 있어"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확대 중인 스마트폰 제조자개발생산(ODM) 조치가 협력사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 부회장은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전자계열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ODM 확대 정책이 협력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사업을 키워 나가야 하다 보니 일부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협력회사 채용한마당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은 중소·중견 협력회사에게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구직자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2019.10.15 pangbin@newspim.com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ODM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샤오미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윈테크와 갤럭시A6s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에도 몇 곳과 계약을 맺고 ODM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공장 운영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2월 말 톈진 공장이 문을 닫은 이후 지난달 광동성 후이저우 공장도 가동을 중단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이 1%대에서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ODM에 비중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ODM 전략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협력사 생태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데 있다. 삼성전자 생산라인에 맞춰 거래 하던 협력사들은 공급망을 잃게 될 수 있다. 이미 수급처를 갖춘 ODM 업체에 납품하는 것도 쉽지 않다. 

윤 부회장은 "중국 스마트폰 공장만 철수했을 뿐, 다른 곳은 그대로다"라며 "협력사들 입장에서는 크게 영향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력사들의 소재·부품 국산화 진척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품은 갈아 치우면 되지만 소재는 잘못 사용하면 공정 전체가 훼손된다"며 "갑자기 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완성도에는 끝이 없다. 끊임없이 정부, 협력사들과 노력해 최고의 경쟁력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내놓으려고 하고 있다"며 "국산화분 아니라 수급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개의 협력사들이 참여했다. 지난해보다 20개가량 적다. 이와 관련, 윤 부회장은 "계열사 사정에 의해 일부 숫자가 달라질 수는 있다"며 "협력사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