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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혼조세...日닛케이 2% 상승·中상하이 소폭 하락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17:12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09:09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 오른 2만2207.21엔으로 마감해 지난 4월 이후 약 5개월 반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1.56% 상승한 1620.20엔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휴장한 일본 증시는 지난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호재를 반영하며 상승했다. 또한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하면서 건설 관련 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중 고위급 무역 대표단은 지난 11~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1단계 합의를 성사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양국의 무역 분쟁이 종전에 가까워졌다고 밝혀 시장 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1단계 합의로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400억~500억 달러 어치를 매입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당초 15일 예정됐던 대중 관세 인상 계획을 보류했다. 다만, 오는 12월 15일 시행될 예정인 대중 관세 부과 계획은 철회하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수요에 민감한 선박 관련주가 상승했다. 가와사키키센과 미쓰이OSK는 각각 5.8%, 3.3% 올랐다.

반도체 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섬코는 5.3% 상승하고 신에쓰화학은 2.6% 올라 20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스크린홀딩스와 롬은 각각 3.5%, 4.5% 뛰었다.

건설업 부문은 2.4% 올랐다. 태풍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나가노(長野)에 본사를 둔 기타노건설은 13.2%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되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6% 내린 2991.05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 하락한 9671.73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43% 내린 3936.2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중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하락했다. PPI 성장률이 지난 7월부터 3개월째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화 요구 시위 장기화 여파로 홍콩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34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9% 하락한 2만6497.32포인트, H지수(HSCEI)는 0.06% 내린 1만501.63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다만, 홍콩 중앙은행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경기 하강에 대응해 유동성 자금을 공급하자 하락폭이 다소 제한됐다. HKMA는 시중은행의 의무 현금보유 비율을 인하해 2000억~3000억 홍콩달러(약 30조2000억~45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 유동성을 공급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1% 오른 1만111.8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15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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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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