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나인브릿지’ 17일 개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7일 개막하는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달러)’에 참가하는 조던 스피스와 CJ 소속 선수들이 임성재의 우승을 점쳤다.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15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 미디어데이에는 임성재(21)와 함께 강성훈(32), 안병훈(28), 이경훈(28), 김민휘(27), 김시우(24) 등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참석했다.
인터뷰하는 조던 스피스. [사진= JNA GOLF] |
임성재(가운데) 등 인터뷰하는 CJ 소속 선수들. [사진= JNA GOLF] |
더 놀라운 것은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도 임성재의 우승을 예상했다는 점이다.
스피스는 '임성재가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굉장히 일관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2부투어부터 1부투까지 어린 나이에 경험을 많이 쌓았다. 골프를 굉장히 쉽게 하는 선수로 그의 학습 곡선을 보면 매우 빨리 자기 것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경기력이 매우 탄탄하고 그 어떤 선수보다 충분히 우승권 안에 들 수 있다"고 밝혔다.
CJ컵에 처음 출전하는 조던 스피스는 메이저 3승을 포함해 PGA 통산 11승을 써냈지만 2017년 7월 디오픈 우승후 아직 정상에 서지 못했다.
CJ소속 ‘맏형’ 강성훈은 “한국에서 최초로 하는 PGA 투어고 기왕 한국 선수가 우승했음 좋겠고, 그 중에서도 CJ소속 선수가 우승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려 정말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응원해주셨음 좋겠다”고 말을 꺼냈다.
이후 이경훈이 “임성재가 너무 잘하고 있고 작년에도 정말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자 김민휘는 “임성재가 지난 주에 우승도 했고 올해 1년 내내 꾸준하게 성적을 잘 냈다. 임성재가 일을 낼 것 같다”고 맞장구를 쳤다.
안병훈 역시 “말이 필요 없다. 당연히 임성재가 잘 칠 것 같다. 신인상을 탔고 역시 잘 치더라. 치는 걸 주말에 봤는데 미국에 있던 실력이 어디 가겠나. 잘 치더라. 코스에 맞든 안 맞든 작년에도 좋은 성적 냈던 것 같고 임성재가 당연히 잘 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시우도 동의 했다. 그는 “저도 임성재가 잘 칠 것 같다. 한 시즌 내내 기복없이 톱20안에도 들고, 지난 주도 우승해서 감도 좋은 듯 하여 우승할 것 같다. 그리고 강성훈 선수가 제주도 출신이고 또 올해 우승도 해서 두 선수가 우승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 여섯명 중 한명이 우승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말을 받은 임성재는 “너무 부답스럽고 솔직히 여기 있는 6명 선수들 중에 한 명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안병훈이 이 코스에서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을 보탰다.
제주출신인 강성훈과 더불어 선수들은 모두 강한 바람을 대회 변수로 꼽았다.
▲ PGA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 한국 선수 출전 명단 (16명, 교포 선수 제외)
KPGA 코리안투어에 배정된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권 : 5장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1명,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1명,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3명)
1) 문경준 : ‘제네시스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자 자격
2) 이수민(26·스릭슨) :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
3) 함정우(25) :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
4)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 :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
: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임성재가 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 이내의 카테고리로 참가해 제네시스 포인트 4위인 이형준이 출전권 획득
※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가장 먼저 출전권을 획득한 이원준(34)은 호주 출신
5) 안병훈(28·CJ대한통운) :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
6) 강성훈(32·CJ대한통운) :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
7) 김시우(24·CJ대한통운) :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
8) 임성재(21·CJ대한통운) :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
9) 이태희(35·OK저축은행) : 아시안투어 상금순위 한국 선수 상위자 자격
10) 박상현(36·동아제약) : 세계랭킹 상위 선수 자격
11) 황중곤(27·미라클헬스케어) : 세계랭킹 상위 선수 자격
12) 장이근(26·신한금융그룹) : 세계랭킹 상위 선수 자격
13) 최경주(49·SK텔레콤) : 초청 선수
14) 이경훈(28·CJ대한통운) : 초청 선수
15) 김민휘(27·CJ대한통운) : 초청 선수
16) 배용준(19·아마추어) : 초청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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