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PGA 대회인 ‘더 CJ컵@나인브릿지 17일 개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 시즌 US 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린 우들랜드가 우승을 다짐했다.
국내 유일의 PGA 대회인 ‘더 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달러)’에 참가한 게리 우들랜드(35·미국)는 15일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 필 미켈슨,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 등 세계 톱 랭커들이 출전한다.
지난주 KPGA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이 대회에 참가, PGA 첫 우승컵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올 시즌 데뷔, 아시아 첫 PGA 신인상을 들어올렸다. 임성재는 14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 44위로 올라, 개인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인터뷰 하는 게리 우들랜드. [사진= JNA GOLF] |
지난 시즌 ‘더 CJ컵’에서 브룩스 켑카에게 밀려 준우승을 한 우들랜드는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우들랜드는 지난6월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서 켑카를 꺾고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달성했다.
우들랜드는 PGA투어 공식인터뷰서 “US오픈에서의 우승은 큰 어떤 전환점이 되었다. 작년에는 내가 굉장히 일관성 갖고 경기를 운영해 나갔었다. 계속해서 게임을 발전을 시키고 앞으로 우승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투어 챔피언십이 끝나고 나서 5주 동안 쉬었다. 사실 수년만에 처음 쉬는 것이었다. 이렇게 길게 쉬기는 처음이었다. 계속해서 게임에 집중하기 위해서 발전해 나가고 제 게임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들랜드는 “US오픈 이후에 경기를 하면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얘기하면, 가장 큰 변화는 시간관리라고 생각한다. 시간관리를 잘하는 것, 그것이 가장 큰 변화이고 시간관리를 잘해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쌍둥이 딸과 2살짜리 아이 등 총 어린아이 3명을 키우고 있어 육아에 바쁘기도 하다.
장타자인 그는 대회가 열리는 나인브릿지 코스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우들랜드는 “일단은 전장이 길어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라고 생각하기에 이전 대회에서 저스틴 토마스, 브루스 켑카가 우승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래서 드라이브 샷으로 장타를 치게 되면 페어웨이에 안착을 해야 하고, 페어웨이에 안착 하다보면 타이트한 핀들이 있는 것이 하나의 도전 과제다”라고 설명했다.
프레지던츠컵에 대해서도 말을 보탰다. 우들랜드는 “타이거 우즈와도 시간 많이 보내고 얘기를 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캡틴이기에 기량이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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