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17일 제주도서 개막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우승자 임성재와 더불어 문경준, 이수민, 함정우, 이형준이 더 CJ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임성재(21)는 13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3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 4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5개를 묶어 5타 줄인 6언더파 282타를 기록,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문경준, 이수민, 함정우, 이형준이 더 CJ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사진=KPGA] |
임성재는 PGA 투어 페덱스 컵 포인트 상위 60명에게 주어지는 더 CJ컵 출전권을 이미 자력으로 확보했다.
따라서 더 CJ컵 출전권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4명인 문경준, 이수민, 함정우, 이형준이 이 대회의 출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문경준, 공동 9위를 차지한 이수민 그리고 39위를 차지한 함정우는 처음으로 더 CJ컵 무대를 밟으며, 64위의 이형준은 3년 연속 출전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출전하게된 문경준은 "항상 PGA투어 무대를 밟는 것은 꿈으로 여겨왔다. 어렵게 이뤄낸 꿈인 만큼 당당히 경기를 펼쳐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3년 연속 출전하는 이형준 역시 "3년 연속 더CJ컵에 출전하는 것은 큰 영광이다. 올 해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이번 더 CJ컵은 임성재, 강성훈, 김시우, 안병훈 등 PGA 투어에서 맹활약중인 선수들과 한국 남자 골프의 레전드인 최경주, 이원준, 박상현, 황중곤, 장이근 등 KPGA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아마추어 배용준까지 총 16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을 확정 지었다.
CJ그룹은 "CJ그룹이 후원하는 임성재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여 기쁘다. 더 CJ컵을 통해 한국 선수들이 더 큰 꿈을 가지는데 응원하고. 이들이 더 CJ컵을 통해 꿈의 무대로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PGA 대회인 더 CJ컵은 17일부터 나흘 간 제주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 필 미켈슨,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까지 세계 톱 랭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