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이모어 “트럼프, 北 협상 재개 기다려…평양 방문 가능성도”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09:38

최종수정 : 2019년10월16일 09:38

“셈법 복잡, 북한이 협상재개 의지 보일 때까지 ‘대기 모드’”
크리스토퍼 힐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절반 넘어…지금 운전자는 북한”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협상 재개 의지를 볼 때까지 ‘대기 모드’를 유지할 것이라는 미국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핵 문제는 북한이 실무협상 재개 의지를 보이기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에서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1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뜰)에서 미네소타주로 떠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0.10. [사진= 로이터 뉴스핌]

세이모어 조정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등 국내 정치적 문제뿐 아니라 시리아 철군으로 의회와 전문가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등 더 큰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일단은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먼저 꺼야 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의 실무협상 복귀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대기 모드에 있다”며 “이 시기가 몇 주, 혹은 몇 달이 될 수 있고 북한이 제시한 연말 협상 시한도 진지한 것인지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세이모어 조정관은 북한이 계속 ‘평양 회담’을 제안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기 전까지 실무협상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침묵을 깰지 예측하기 어려우나 정치적 계산에 따라 평양 방문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와 주한미국대사 등을 역임한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잘 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 하고 말을 적게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힐 전 차관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자신의 업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할 것이며, 그 가능성은 50%가 넘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힐 전 차관보는 현재 북미 협상에서 운전석에 앉은 쪽은 북한이라고 표현했다.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의 큰 실험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태롭게 한다는 것을 북한은 잘 알고 있고, 대화 유지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계속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티븐 노퍼 코리아 소사이어티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스톡홀름 협상에서 내놓은 제안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며 다음 단계를 구상하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다.

노퍼 선임연구원은 내년 11월 대선과 4월 한국 총선 결과에 따라 북미 관계가 달라질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 간 만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현 시점에 북한이 의미 있는 비핵화 협상안을 마련하는데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eog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