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무디스 "美 경제 현 수준대로면 트럼프 무난히 재선 성공"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05:47

최종수정 : 2019년10월16일 06:1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경제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내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난히 당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15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산하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미국의 소비자 심리, 주식시장, 실업률 등 3가지 경제 요인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손쉽게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소비자들이 재정 형편을 어떻게 느끼는지와 트럼프 임기 동안 꾸준했던 주식시장 강세, 50년 새 최저치를 기록한 실업률 등 3가지 요인과 평균 투표율을 고려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체 선거인단 528명 가운데 모두 324석을 얻어 민주당 후보의 214석을 훨씬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뜰)에서 미네소타주로 떠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0.10. [사진= 로이터 뉴스핌]

3가지 경제적 모델 가운데 미 소비자들이 느끼는 지갑 모델만 적용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351대 187로 민주당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전망됐으며, 주식시장 모델만을 적용하면 289대 249, 실업률 모델만 적용하면 332대 206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민주당 후보를 누를 것으로 관측됐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부터 1년 동안의 경제가 오늘과 같거나 대략적으로 비슷하다면 현직이 강력한 힘을 가지며,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은 매우 크다”면서 “특히 민주당원들이 열성을 보이지 않는다거나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높으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은 떨어지고, 반대로 민주당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낮으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은 커진다고 평가한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민주당으로서는 승리를 위해서는 기록적인 투표율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수준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내년 대선서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할 것이란 여론 조사 결과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무디스 분석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다만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선거가 본격화되면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예측 모델은 1980년대 시작된 이후 2016년 대선을 제외하고 모두 적중했었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