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2라운드
[서귀포=뉴스핌] 정윤영 기자 = "후반부터 바람이 세져 실수를 많이 했다. 톱10에 들길 희망한다."
임성재(21)는 18일 제주도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우승상금 175만달러) 2라운드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 잃은 3언더파 20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임성재가 2라운드서 20위권에 자리했다. [사진=JNA GOLF] |
임성재는 2라운드 후 PGA와의 인터뷰서 "오늘 전반에는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쉽게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후반에는 바람이 세지면서 실수를 많이 했다. 그게 좀 아쉬웠다"고 밝혔다.
그는 "첫 홀에서 벙커샷을 했는데, 많이 말렸는데, 위치가 너무 안 좋아서 진짜 잘 빼냈다. 로스 날 뻔한 볼을 제이슨이 잘 찾아줘서 보기를 잘 막았던 것 같다. 모래 라이가 많이 안 좋았어서 정리가 잘 안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모래를 뒤부터 맞았는데 헤드가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주에 페어웨이 상태가 잔디는 좋은데 컨택이 나오기가 좀 어려운 것 같다. 나 말고도 제이슨 데이 선수, 개리 우들랜드 선수가 많이 실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반까지는 바람이 거의 없어서 경기할 때 충분히 공격적으로 칠 수 있었는데, 후반에 갑자기 2번에 파3부터 앞바람이 갑자기 불어서 거기서부터 어려워졌다. 파5는 솔직히 티샷 실수를 해서 레이업을 했는데 세 번째 샷을 8번 아이언 잡았는데 압박을 받았다"고 돌이켰다.
또 "바람도 많이 타고 거기서부터 실수를 했다. 다음 홀도 4번 홀인가 백 핀 왼쪽이었는데 세컨샷을 5번 아이언 쳤는데 조금 차이로 벙커샷을 맞았다. 벙커가 또 정리가 안 되어 있었다. 그때 또 못 빠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남은 대회서 선두와는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톱10안에만 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이 대회서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PGA 투어 첫승에 도전한고 있지만, 현재 선두인 저스틴 토마스(26·미국)와 10타차 20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