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더 CJ컵 1라운드
[서귀포=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오늘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버디 기회를 2개 정도 놓쳐 아쉽다."
저스틴 토마스(26·미국)는 17일 제주도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우승상금 175만달러) 1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솎아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임성재(21)와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저스틴 토마스가 첫날 9위를 기록했다. [사진=JNA GOLF] |
토마스는 1라운드 후 PGA와의 인터뷰서 "오늘 전반적으로 좋았다. 대회 출발은 잘했지만 마지막 다섯개 홀에서는 버디를 두 개 정도 더 잡아낼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파5에서 8번 아이언샷을 했는데 디봇이 볼 위에 떨어져서 끔찍한 보기를 범하고 그 후에 또 쓰리 퍼트를 범했다. 7 언더나 8언더도 가능했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출발은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초반에 드라이버샷이 잘 맞지 않았지만 6번째 홀부터 마지막 홀을 제외하고 드라이버 샷이 아주 잘 맞았다. 그래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한 두번 정도는 아쉬운 샷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드라이버샷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람이 많이 불지는 않았지만 예보와 전혀 다른 방향에서 불어와 읽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바람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 코스의 특징을 감안하면 플레이하기 쉬운, 완벽한 바람 여건이었다. 하지만 그린이 매우 단단하고 스핀이 없어 어려웠고 바람이 아주 약했지만 돌개바람도 불어 읽기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린 위에서 칩샷을 했는데 정말 난감한 위치에 공이 떨어졌다. 퍼팅을 하면 완벽한 샷을 구사해야만 홀이나 홀 주면에 붙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칩샷을 하면 경사를 넘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칩 샷에 스핀을 좀 걸면 세우기도 쉬울 것 같았다. 파를 하기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토마스는 "초대챔피언으로 한국에 돌아오게돼 매우 좋다. 어느 곳이든 우승을 했던 곳은 항상 좋은 기운과 추억이 있다. 이번 주 더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저스틴 토마스는 지난 2017년 마크 레시먼과의 접전 끝에 이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서 공동 36위에 그쳤지만,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이 대회서 통산 11승에 도전한다.
저스틴 토마스는 지난 2017년 이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JNA GOL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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