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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박범계 "현대重·삼영기계 갈등은 전형적인 기술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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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법원에 대·중소기업 기술탈취 갈등 전문 인력 둬야"

[서울=뉴스핌] 김양섭 민경하 기자 =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협력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로 지적을 받았던 현대중공업이 여전히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산업토앙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감사에서 "현대중공업과 삼영기계의 갈등은 전형적인 대기업의 기술탈취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선박 엔진에 들어가는 피스톤·실린더·헤드를 납품해온 삼영기계의 기술을 탈취해 제3업체에 양산하게 하고 삼영기계에는 납품단가 인하 요구, 거래 단절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는 "담당자간 3차례 협의로 의견을 좁혔지만, 원천기술인 피스톤 설계기술은 양사의 주장이 확고해 합의하지 못했다"며 "피스톤 디자인에 있어서는 여러 제약조건이 있는데 원천기술은 우리가, 제조는 삼영기계가 담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문제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고, 재판 결과에 따라 이 문제를 처리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박 의원은 "현대중공업은 8회에 걸쳐 삼영기계에 기술 자료를 요청했었고, 이를 '진성 라이너'라는 업체에 넘겨 양산하고 있다"며 "경찰도 지난해 국감 이후 수사에 착수해 기술유출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까지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형적인 기술탈취 건으로 보여지고 혐의성이 있기 때문에 소송에 착수한 것"이라며 "기술 보호 문제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로 느리게 접근하는 것은 중소기업에게 결정적인 장애물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대부분 이런 상황에서 법원을 가면 대기업에 유리하게 결론이 나고, 그렇게 되면 관계부처가 손을 쓰기가 어렵다"며 "법원에 이부분을 전담하는 전문판사를 두는 방안 등을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박범계 의원 [사진=박범계 의원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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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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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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