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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커들로 " 中과 협상 잘되면 12월 관세 철회할 수도"

기사입력 : 2019년10월22일 01:43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03:14

로스 상무장관 "11월에 반드시 서명 필요는 없어..바른 합의 중요"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1단계 무역 협상이 잘 되면 12월에 예정된 대중 관세 부과를 철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출연, 중국측과 이번 주 전화로 계속 후속 협상을 할 예정이며 현재 협상은 "꽤 좋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이 미중 1차 합의에 따라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농산물 구매를 시작했다고 소개한 뒤 "만약 협상이 1단계에서 잘 돼간다면 우리가 12월 관세를 면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 서비스 개방과 통화 안정 협상 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같은 인터뷰에서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올바른 협상이 되어야 한다"며 "11월에 반드시 서명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확히 언제 서명이 이뤄지느냐 보다는 올바른 합의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미국 협상단이 워싱턴에서 이틀간 협상을 벌인 끝에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미중 무역 합의에 대한 서명이 내달 중순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가 올바른 내용에 서명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라며 "이날이든 저날이든 언론에겐 그게 흥미일 수 있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그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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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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