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조성욱 공정위원장 "기업 발목잡기 결코 아니다...'포용국가' 위한 인프라 구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2일 대한상공회의소 CEO 조찬간담회
"5조 미만 기업집단에 대해서도 부당한 내부지원 모니터링할 것"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의 제도·법 집행은 어느 기업이나 기업집단을 발목잡기 위한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 경제가 조금 더 잘 나아가기 위해서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22일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CEO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조 위원장은 '공정거래 제도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CEO 조찬간담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19.10.22 mironj19@newspim.com

조 위원장은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기반으로 국민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는 내 삶 속의 공정경제를 구축하자는 것"이라며 "국민과 기업이 공평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정당한 보상을 받는 평평한 경제질서를 조성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정보 제공'이 갑을관계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며 "공정위는 감시자의 역할, 심판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단에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영세사업자, 소비자들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행동해 공정위가 개입하지 않더라도 시장 내 매커니즘이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이를 위해 기업들에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에 대한 협조를 요구했다.

조 위원장은 "범칙금·과징금 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업들은 국내 공정위 제재에 대해 별로 큰 관심이 없다"며 "기업이 제재를 받는다는 것은 과징금 몇 억이 중요한 게 아니라 기업의 레퓨테이션(평판)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과 규제만으로 공정한 생태계 만드는 것 거의 불가능하다"며 "공정거래 법·제도 준수할 수 있도록 그 안에서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만들고 활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조 위원장은 부당한 기업집단 내부지원 근절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조 위원장은 "5조 미만의 기업집단에 대해서도 과거보다 훨씬 많은 자료를 통해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부당한 내부지원이 있는 경우 법 집행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내부거래에 대해서 규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편법적 경영승계를 하거나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 사익편취에 대해서만 규제할 것"이라고 내부거래 기준을 제시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을 비롯 300여명의 중견·중소기업 대표자가 참석했다.

 

dot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