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 출생 13명의 중국 청년 사업가 성공 비결 분석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 전달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우리나라에선 최근 계층 이동 사다리 붕괴 현상이 심각하다. 고소득층 자녀가 아닌 '흙수저' 청년들이 교육과 사회생활을 통해 더 높은 계층으로 이동하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청년들의 무기력감이 깊어지면서 도전을 포기하고 안정만을 추구하는 분위기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상황은 다르다. 보장된 미래를 버리고 도전을 통해 더 높은 이상을 향해 질주하는 청년들이 대단히 많다. 안정적인 직장보다는 창업을 선택하는 분위기도 짙다. 맨손,맨바닥에서 시작해 어린 나이에 엄청난 부를 축적한 성공 신화의 주인공들도 수없이 탄생하고 있다. 이들 '젊은 부자들'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활약하며 중국 경제 발전과 국가 경쟁력 향상도 견인하고 있다.
김만기 중국 투자전문가와 박보현 박사는 한국과 중국 청년들의 상반된 상황에 주목했다. 이들이 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 청년 또한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중국의 '젊은 부자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를 모아 『중국의 젊은 부자들: 그들은 우리와 무엇이 다른가』를 출간했다.
이 책은 △모형헬기를 만들다가 드론 개발로 방향을 돌려 전 세계 드론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DJI의 왕타오 △전 세계에서 쇼트클립 동영상 광풍을 일으킨 바이트댄스의 장이밍 △중국 안면인식 기술의 선두주자 쾅스커지의 인치 △ 창업 3년 만에 나스닥에 상장해 유명해진 핀둬둬의 황정 등 13명의 젊은 사업가의 흥미진진한 창업과 성공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성공한 사업가로 성장한 이들은 놀랍게도 모두 80~90년대 출생한 청년들이다. 사업 분야와 성공 과정은 다르지만 공통의 '성공 비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연구 결과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통해 실의에 빠진 우리나라 청년들이 다시 자신감을 회복하고, 우리 모두가 '도전의 부자','지혜의 부자'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중국의 젊은 부자들: 그들은 우리와 무엇이 다른가』의 저자 김만기 박사는 베이징대학 학사, 영국 런던대학 석사, 한국외대 박사를 취득한 중국 전문가다. 현재 (주)인사이드차이나와 (주)퓨처잡의 대표를 맡고 있고, 숙명여대 중어중문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공동 저자인 박보현 박사는 숙명여대 중어중문학과 졸업 후 중국에서 김만기 박사를 만나 결혼한 후 런던대학에서 함께 유학했다. 귀국 후 한국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사업, 강의, 집필 등 활동을 하며 중국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김만기·박보현 저 | 앳워크 | 272쪽 | 1만5000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