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시리즈 탈락 위기에 놓인 키움 히어로즈의 불펜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안우진이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프로야구 구단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안우진이 허리 아래쪽 근육 부위 통증이 발생해 오전 공식 지정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를 앞두고 워밍업을 하는 도중 허리에 이상을 느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몸 전체의 밸런스를 관장하는 민감한 부위인 만큼 1,2차전에서 결장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사진= 키움 히어로즈] |
키움은 핵심 불펜 안우진이 빠진 가운데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2연패에 빠졌다.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지만 전패 위기에 놓인 것이다.
안우진의 출전 여부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차전부터 반격을 준비하는 키움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다. 조상우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철벽'으로 자리매김하며 역투를 이어가고 있지만, 마무리 오주원과 한현희 등 핵심 불펜의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안우진의 상태를 면밀하게 체크한 뒤 기용 염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장 감독은 23일 KS 2차전을 마친 뒤 "안우진의 허리 상태가 괜찮다면 3차전부터 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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