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짐 로저스 "미래 유망 물질 그래핀, 한국 나노메딕스 개척 기대"

기사입력 : 2019년10월24일 17:52

최종수정 : 2019년10월24일 17:52

24일 서울서 나노메딕스 '그래핀 사업 설명회'
"한국 기술과 북한 천연자원 결합해 성장 전망"
나노메딕스, 울산에 그래핀 연구센터 건립 예정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우리 삶의 필수 요소인 자동차와 전기, 인터넷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렸습니다. 그래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핀은 세상에서 가장 얇으며 단단한 물질로, 10~20년 내 전기나 인터넷만큼 좋은 물질이 될 것입니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에서 열린 나노메딕스의 '그래핀 사업 설명회(IR)'에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그래핀 사업의 미래 성장 가치에 관해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10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에서 열린 나노메딕스의 '그래핀 사업 설명회(IR)'에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그래핀 사업의 미래 성장 가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19.10.24 justice@newspim.com

탄소 나노소재인 그래핀은 세상에서 가장 얇은 물질로, 그래핀 몇억 개를 한데 묶어야 겨우 머리카락 굵기가 될 정도다. 그래핀은 물질이나 용액이 전류를 운반할 수 있는 전기 전도율이 구리보다 100배 이상 좋으며, 다이아몬드보다 열이 2배 잘 전달된다.

짐 로저스 회장은 "그래핀은 흑연으로 이뤄진 물질로, 종이보다 가볍고 철강보다 견고해 어떤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은 기술이 뛰어나고, 북한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노동력을 갖고 있다"며 "특히 북한은 흑연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한반도에서 그래핀을 저렴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나노메딕스의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그래핀을 내세우는 기업은 많은데, 굳이 나노메딕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묻자 짐 로저스 회장은 "나노메딕스는 한반도에 있는 기업인 데다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이 있어 이들이라면 그래핀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역량 갖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현재 그래핀 양산을 준비 중인 나도메딕스의 사업 설명회도 이어졌다. 안영용 나노메딕스 대표이사는 "그래핀을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수요처를 발굴할 것"이라며 "스탠다드그래핀과 공동으로 울산 테크노산단에 3000평 규모로 그래핀 연구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씨티그룹 CTO 출신인 요비 벤자민 그래핀랩스 대표가 '그래핀: 미래는 이지 진행 중이다'를 주제로 향후 그래핀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10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에서 열린 나노메딕스의 '그래핀 사업 설명회(IR)'에서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그래핀 사업의 미래 성장 가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19.10.24 justice@newspim.com

요비 벤지만 대표는 향후 그래핀의 적용 분야가 크게 확대될 것이며 고품질의 그래핀에 대한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미국 수처리 전문업체 '미고'의 아담 테일러 대표이사가 그래핀을 기반으로 불순물을 처리하는 수처리 기술의 잠재력과 상용화에 관해 설명하며 그래핀의 가치와 장점을 강조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