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특허청 "'노터치' 표정만 봐도 먹고 싶은 음식 알아챈다"

기사입력 : 2019년10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0월27일 12:00

제스처·얼굴·생체신호 융합한 멀티 모달 인터페이스 특허 대세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음성 및 제스처 등의 멀티 모달 인터페이스 특허출원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특허청 조사결과 나타났다.

특허청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멀티 모달 인터페이스와 관련한 특허출원이 모두 149건에 달한다고 25일 밝혔다.

멀티 모달 인터페이스는 전통적 텍스트 외에 음성, 제스처, 시선, 표정, 생체신호 등 여러 입력 방식을 융합해 인간과 컴퓨터 사이에 자연스런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한 사용자 친화형(user- friendly)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과거의 기계 중심 입력에서 현재는 휴먼 중심의 자연스러운 입력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세부 입력 방식별 멀티 모달 인터페이스 특허출원 동향 [사진=특허청]

2009년부터 2015년까지는 멀티 모달 인터페이스 관련 특허 출원이 미미했으나 2016년 12건·2017년 20건·2018년 39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이후에는 제스처·얼굴·생체신호 등의 입력이 융합돼 3개 이상의 입력 방식을 활용한 출원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4년과 2018년을 비교하면 생체신호 부분(맥박·심박수·홍채·지문)이 2건에서 11건으로 5.5배의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고, 그 다음으로는 소리 부분(음성·음악·음향)이 7건에서 28건으로 4배 증가했다. 얼굴·제스처·냄새 부분도 총 12건에서 35건으로 2.9배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텍스트 부분 (키보드·터치패드·전자펜)은 9건에서 7건으로 감소했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 출원 88건(94%)·연구기관 및 대학출원 51건(54%)·개인 및 중소기업 출원 28건(30%)·대기업 출원 9건(10%)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출원은 6건(6%)을 차지하고 있다.

다출원인을 살펴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1건·삼성전자 5건·엘지전자·㈜아모레퍼시픽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 4건·㈜아크릴·㈜스마트올웨이즈온·국민대학교 및 충남대학교는 3건 순이다.

특허청 박제현 컴퓨터시스템심사과장은 "멀티 모달 기술은 게임, 오락 등으로 이미 실용화돼 사물 인터넷과 연동된 기술로 확산되고 있다"며 "향후 온 몸에 컴퓨터를 두르는 유비 쿼터스 세상에서 인간의 학습 능력을 모방한 인공 지능을 가미한 미래 입력 방식으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