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척=뉴스핌] 김태훈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4차전 라인업을 발표했다.
프로야구 구단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두산 베어스와의 4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한 데 이어 3차전에서도 0대5 완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장정석 키움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사진= 키움 히어로즈] |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 김하성(유격수), 이정후(중견수), 박병호(1루수), 제리 샌즈(우익수), 송성문(3루수), 이지영(포수), 김혜성(2루수), 박정음(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김규민 대신 박정음이 선발 좌익수로 출전한다. 특히 지난 3차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입으며 정상적인 주루플레이를 하지 못했던 박병호가 이름을 올렸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박병호의 상태에 대해 "생각보다 다행히 상태가 괜찮다. 조금 부상이 남아 있지만, 본인의 의지가 강해 일단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키움 선발 마운드에는 토종 우완 최원태가 나선다. 최원태는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11승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다만,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시리즈 3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린 키움 히어로즈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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