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산' 테슬라 시대 개막, 상하이 공장 '모델3' 양산 돌입

기사입력 : 2019년10월28일 17:06

최종수정 : 2019년10월28일 17:09

중국 공장 테슬라 수익성 극대화 역할 할 것
배터리 공급사 LG화학 외 다변화 계획 시사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테슬라가 상하이에 건설한 생산 라인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베이징일보(北京日报)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5일 상하이 공장에서 보급형 중형세단인 모델(Model) 3 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은 오는 2020년 1분기에 고객에게 인도될 전망이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사진=바이두]

상하이에서 양산되는 모델 3의 주행거리는 460km로, 최고 속도는 시속 225km에 달한다. 반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파일럿' 기능을 탑재한 이 차량은 긴급제동, 충돌 경고, 사각지대 경고 등 안전 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모델 3의 시작가는 35만 5800위안(약 6500만원)으로 책정됐다.

테슬라 측은 "현재 중국은 프리미엄 중형 세단분야에서 최대 시장이다"며 "모델 3는 동급 가솔린 차량과 비슷한 가격으로, 중국이 모델 3의 최대 수요처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웨이얼선(威尔森)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상반기 중국시장에서 2만 5207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중 모델 3의 납품 규모는 1만 9268만대로, 약 76%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웨이라이(蔚來), 샤오펑(小鵬), 웨이마(威馬)의 올 상반기 인도량은 각각 7656대,8494대,8548대로 집계되면서 테슬라에 훨씬 못미치는 실적을 거뒀다.

테슬라에서 생산되는 모델 3 [사진=바이두]

중국 공장은 테슬라 수익성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 할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는"중국 제조라인 가동으로 기존 미국공장에서 생산하던 모델 3 원가의 65%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 판매 증대와 함께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실현하면서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향후 모델 3와 함께 소형 SUV 차량인 '모델 Y'도 상하이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자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델 Y의 수익성은 모델 3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며 "모델 Y의 원가절감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상하이 제조라인[사진=바이두]

아울러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 공급망에서도 중국 현지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타오린(陶林) 테슬라 글로벌 부총재 "자동차 제조는 현지화의 첫단계이다"며 " 공급망 '현지화'를 단계적으로 개시해 지능형 제품 공급 및 서비스 부문에서 현지화를 실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테슬라는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에 음악 앱인 'QQ뮤직'을 탑재하는 등 중국 고객을 위한 서비스 현지화에도 세심한 신경을 쏟았다.

특히 배터리 공급에 있어서도 현재 공급사인 LG화학외에도 배터리 협력사를 추가할 수 있다는 의향도 내비쳤다. LG화학은 지난 1월 73억위안을 투입해 테슬라에 납품할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위한 난징 공장 증설에 들어갔다.

한편, 테슬라 3분기 주주 서한에 따르면, 올 3분기 테슬라의 생산 및 고객인도건수는 각각 9만 6155대, 9만 7000대를 기록, 사상최대 규모에 도달했다. 특히 3분기 순이익은 1억 4300만달러를 기록, '턴어라운드'에도 성공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