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2~3년내 PBR 0.2배 추락"… 은행·금융지주 저평가 '심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지주사들 9월말 기준 PBR 0.3배~0.5배, 내리막 지속
KB·하나·신한금융, 내년 사업 불투명해도 배당은 늘려
"국민연금 10% 투자한도 풀고, 수익기반 글로벌화해야" 지적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최근 국내 은행과 은행계 금융지주사들이 배당확대, 자사주매입 등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재 국내 금융주의 9월말 기준 주가 적정성 지표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2배 수준으로 OECD 34개국 중 29위에 그친다. 현재의 조 단위 순이익 추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 금융주의 기업가치는 OECD내 꼴찌로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계 금융지주회사들은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현금배당 비율)을 끌어올리고 자사주 매입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반기 전략을 수립했다.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중간배당을 1주당 배당금 500원(시가배당률 1.4%)로 결정했다. 2017년 300원, 2018년 400원보다 높였다. 또한 중간/결산 합산 배당성향을 올해 27% 수준으로 2017년 22.5% 2018년 25.5%보다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3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PBR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0.4배를 간신히 유지했는데, 올해 들어 0.38배까지 떨어지자 더 이상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매년 당기순이익 2조원대를 유지하며 자산규모는 계속 커지는데, 현 주가 수준이면 3~4년내에 PBR이 0.2배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나온다. 

신한금융지주도 올해 배당성향을 지난해보다 높이기로 했다. 내부적으로는 위험가중자산(RWA) 확대는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성장 속에 건전성 악화로까지 이어지지 않아 대손충당금 부담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이지만 배당성향 확대 기조를 이어가는 게 주주들과 회사 경영에 바람직하다고 봤다. 배당성향이 2018년 23.9%이고 2015년부터 과거 5년간 평균 배당성향이 24% 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25%를 찍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류승헌 신한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은 "현재와 같은 밸류에이션에서 신한지주 주가가 거래된다면 지속적이며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까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현재 PBR은 0.57배로 2017년 0.74배, 2018년 0.64배보다 추락했다.

KB금융지주도 배당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윤종규 회장은 취임(2014년 11월) 당시부터 주주친화정책을 줄곧 추진해왔고 내년 임기 만료(2020년 11월)여서, 마지막 결산 배당인 올해도 확대 필요성이 높은 상황. 배당성향은 작년 기준 26.6%로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고, 자사주 1조4000억원 매입을 감안한 주주 환원율(당기순이익 대비 배당 및 자사주 매입액)은 31.9%에 달한다. 

김기환 KB금융 부사장은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이사회와 경영진이 비은행 강화와 해외진출, 반드시 필요한 자본의 내부 유보 등을 감안해 배당성향 결정할 것"이라며 "작년보다 소폭 상향 조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만 금융지주사들의 주주환원정책을 통한 주가 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는 국내 투자환경 개선이 이뤄져야만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주의 PBR 하락은 한국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면서도 "미국, 유럽은행들과 달리 금융위기 때 경영 위기를 겪지 않았고 자산 건전성도 비교적 양호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서 연구위원은 또 "국내에 상장된 은행과 은행지주 9개사 중 6개사의 최대주주가 국민연금이나 정부기관"이라며 "PBR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고 은행주 배당 상향 조정, 수익기반 글로벌화와 함께 국민연금의 은행주 보유 관련 규제 완화(지분 10% 한도 규정)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