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금당도 주민 200여 명 진료·의약품 전달
[화순=뉴스핌] 박재범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국민건강보험 광주지역본부는 의료취약지역 섬주민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의료진과 봉사단원들은 최근 전남 완도군 금당도 다목적센터에서 '사랑 실은 건강천사'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화순전남대병원과 건보 광주지역본부가 완도 금당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화순전대병원] |
화순전남대병원에서는 내과, 안과, 재활의학과, 치과 교수들과 간호인력이 참여했다. 병원내 권역호스피스센터에서는 광주제2시립병원과 함께 치매 예방과 개선,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홍보 등을 병행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안과·치과·이비인후과 의료장비를 탑재한 진료버스 2대를 제공했다. 혈압기·혈당측정기 등을 활용,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기도 했다.
이날 5시간 동안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주민 200여 명이 찾아와 진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조제약 등을 전달하며 특히 고령의 독거노인들에 대해서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수칙들을 당부하기도 했다.
의료봉사활동 최다 참여자로 건보공단의 감사패를 받은 박형규 교수(재활의학과)는 "섬주민들의 건강유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의료 소외지대를 찾아가는 봉사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