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소니, 반도체사업 공세 강화...1000억엔 투자해 이미지센서 새 공장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10:11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10:11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소니가 휴대전화 카메라 및 디지털카메라 등에 사용되는 영상 소자 부품인 이미지 센서의 생산 확대를 위해 나가사키(長崎)현에 새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미지 센서는 디지털카메라나 촬영기기, 산업용 로봇 등에서 폭 넓게 사용되며 '전자 눈'이라고 불린다. 5G와 자율주행차의 보급, 공장 자동화로 화상이나 영상을 주고받는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중핵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이미지 센서의 시장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소니는 이미지 센서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50.1%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삼성전자(21.1%)의 두 배가 넘는다. 소니는 새 공장 건설로 2025년까지 시장점유율을 60%까지 높일 계획이다.

소니의 반도체 새 공장은 2016년 도시바(東芝)로부터 오이타(大分)현 공장을 인수한 이후 약 5년 만이다. 아예 새로 건설하는 것은 2007년 구마모토(熊本)현 제2공장 이후 처음이다.

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전년비 2% 감소한 13억70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4년 만에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앞으로는 5G 대응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라 데이터 용량이 큰 동영상 촬영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공장 자동화에 따른 산업용 로봇 수요 확대도 이미지 센서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 투자펀드인 '써드포인트'는 지난 6월 소니에 15억달러(약 1조7800억원)을 투자하면서 반도체 사업의 분리·독립을 요구했지만 소니는 응하지 않고 있다.

소니의 반도체 사업은 지난해 1439억엔(약 1조5000억원)의 영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의 15%를 차지했다. 소니는 새 공장 건설로 이미지 센서를 그룹의 성장을 담당하는 사업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하면서 써드포인트의 요구를 거부하겠다는 자세이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