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 시설조성 사례·무장애관광 등 정책 연구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 나현수·민덕희 의원이 최근 서울시청과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방문해 무장애도시 조성 현황을 파악하고, 제도 방안을 연구하는 등 관련 정책을 벤치마킹했다.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무장애도시란 어린이, 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모든 시민이 각종 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동에 불편이 없는 도시를 말한다.
무장애도시 조성 위한 '서울다누림관광센터' 벤치마킹 [사진=여수시의회] |
서울시는 무장애도시 조성 관련 우수지역으로 꼽힌다. 5년마다 장애인편의시설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25개 자치구별로 장애인편의시설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원센터는 장애인 편의시설의 설치가 적합한지 확인하고 건축허가, 사용승인 협의 등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한 자치구와 협력사업으로 서울형 장애물 없는 건물 인증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누림관광센터를 운영해 '무장애관광'도 돕고 있다.
나현수·민덕희 의원은 벤치마킹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장애인 편의시설지원센터 인력 충원 △정기적인 편의시설 실태조사 실시 △편의시설 설치 관련 민간참여 유도 △시민 인식개선 홍보 등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나현수 의원은 지난해 10월 188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무장애도시 조성 필요성을 주장했으며, 민덕희 의원도 이달 196회 임시회 10분 발언에서 무장애도시가 도시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이 공동발의한 '여수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는 지난 3월 191회 임시회를 통과해 시행 중이다.
또한 이번 벤치마킹에 이어서 11월 중 '우리는 베-프(Barrier Free)로 통한다'를 주제로 무장애 도시 조성 정책 토론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나현수·민덕희 의원은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이 개념을 도시계획에서부터 설계, 시공까지 전 과정에 적용해야 한다"며, "또한 무장애도시가 장애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