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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대대적 조직개편 계획 없어"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12:22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14:11

30일 '2019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 참석
"키코 분조위 개최, 이달 힘들듯"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현재로선 대대적인 조직개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30일 오전 여의도에서 개최된 '2019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조직개편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최근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와 관련, 일각에서 금감원이 감독·검사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조직개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금감원은 매년 초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9.10.30 dlsgur9757@newspim.com

윤 원장은 "현재로선 특별히 생각하는 것들이 없다"며 "그 동안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조금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대대적인 개편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 감독·검사에 사각지대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은행검사국이) DLF 검사에 나갔을 때에도 자본시장 쪽 변호사들과 함께 나갔다. 은행 쪽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직무순환에 따라 파생상품 경험이 있다"며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윤 원장은 키코(KIKO) 분쟁조정위원회 일정에 대해 "이번 달은 몇일 남지않아 어려울 것 같다"며 "최대한 빨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윤 원장은 전날 '제4회 금융의 날' 행사 이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키코 분조위는 아직 정확한 날짜를 결정하지는 못했지만 현재 마무리 수순"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키코 분조위 결과를 직접 설명할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DLF 검사 과정에서 자료 삭제 지시정황을 발견했는지에 대해서는 "저희는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조사가 마무리 중이니 그것을 지켜보고 이야기 하겠다"고 전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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